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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여행

미국 서부, 동부, 캐나다 15일 여행 - 4(캐나다 토론토, 천섬,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4. 토론토, 천 섬(Thousnd Islands),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나이아가라 폭포 투어의 진한 여운을 남기고 비가 오는 가운데 캐나다의 제일 큰 도시인 토론토로 이동하였다. 일행중 한 사람이 남미여행중 보았던 이과수 폭포와 비교해서 말해 달라고 한다. 작은 미소를 지으며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부인 엘리나 여사가 남미여행시 이과수 폭포를 보고 했다는 "Oh! Poor Niagra"라는 말로 대신한다. 그렇지만 나이아가라도 이과수와는 다른 매력있는 세계 제2의 폭포임에는 틀림없다. 나이아가라를 출발하면서 시작된 비는 토론토 CN 타워에 도착해서도 계속되었고, 비를 맞으며 토론토 투어를 할 수밖에 없었다.

 

● 토론토

캐나다에서 제일 큰 도시인 토론토는 캐나다의 금융 및 상업 중심지이며, 100여개 이상의 민족이 공존하는 도시로 시내 이민자 타운인 에스닉 타운은 세계 각지의 거리를 옮겨 놓은 둣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비가 오는 가운데 버스투어로 대체한 이민자 거리 투어는 유럽 여러나라와 중국, 일본, 코리아 타운 등 각나라의 거리 특징을 잘 나타내주고 있었다.

 

CN 타워 :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6년 완공된 높이 553.33m, 147층 높이

 

CN 타워를 올려다 보며

 

 

현대식 건물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토론토 구 시청사

 

오른쪽 99m, 왼쪽 79m로 반구의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독특한 토론토 신 시청사

 

 

토론토 상징 글자속에서 연출을...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 과거 영국 식민지 시대 최대의 위스키 양조장으로 현재는 역사지구로 보존되어 토론토 예술과 문화, 음식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붉은 벽돌로 건축된 건물들로 아름다운 정원들이 만들어지고

 

 

 

 

● 천 섬(Thousnd Islands)

토론토 인근 외곽지역 호텔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투어버스는 3시간여를 이동하여,  천 섬 관광을 위해 세인트 로렌스 강변의 Rock Port라는 작은 항구도시에 도착하였다. 세인트 로렌스 강은 미국과 국경을 접하며 대서양과 연결되어 있는데, 천 섬은 이 강의 크고 작은 1,865개의 섬으로, 이 섬들 곳곳에 세계 각국의 부유한 사람들이 만든 별장들이 성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축되어 있다. 많은 전세계 관광객들이 유람선을 이용해 이 섬들의 풍광을 보고 간다고 한다.

 

 

 

다리가 놓여진 두 섬중 왼쪽  큰 섬은 캐나다,

오른 쪽 작은 섬은 미국으로...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여러번 넘나들고...

 

 

 

하트 섬의 볼트 성(Boldts Castle)

미국 뉴욕의 아스토리아 호텔 경영자인 볼트가 아내의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건물을 짓던 중 아내의 사망으로 공사를 중단하였는데, 70년 후 다른 회사에서 완공하였다고 한다.

 

 

Rock Port 유람선 선착장

 

● 오타와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는 프랑스 영향력이 지배하는 퀘벡주와 인접하고 있어 영국과 프랑스 문화가 절묘하게 조합된 도시로, 리도 운하, 리도 홀(총독 관저), 팔리아멘트 빌딩(국회의사당) 등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있는 캐나다의 역사, 문화의 중심도시이다.  

 

 

오타와 여행의 중심지 "국회의사당"

 

 

 

꺼지지 않는 불

 

캐나다 총독 관저앞에서, 아래는 안내요원들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정상들과 총독이 리도홀 정원 산책후

작별 인사를 하는 곳에서...

 

● 몬트리올

 

오타와 투어를 마치고 2시간여를 이동하여 퀘벡주에 위치한 몬트리올에 도착하였다. 퀘벡주는 프랑스 식민지배의 영향을 받아 거리의 이정표나 모든 간판들이 프랑스어가 우선으로 쓰여져있고, 영어가 보조어로 사용되고 있다. 1642년 세인트 로렌스 강 가운데 모래톱에 건설된 도시 몬트리올은 1976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로 우리에게는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에서 대한민국 이름으로는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이드 설명으로는 몬트리올은 올림픽 이후 많은 투자로 인한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렸으며, 2016년에 와서야 빚을 다 갚고 지금은 도시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몬트리올 시내 접근 도로는 확장공사가 한 참이었으며, 시내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1시간여의 짧은 시간동안 몬트리올 구시가지 관광에 만족하고 다음 숙박지로 이동하였다.

 

 

몬트리올 구시가지 "올드 몬트리올"

 

프랑스 최초 탐험자 "자크 카르티에"의 광장에서,

뒤에는 영국해군의 영웅 넬슨 제독 동상이...

 

보수공사가 진행중인 노틀담 대성당 앞에서

 

비가 오는 광장 거리에서

 

짦은 몬트리올 관광을 마치고 약 1시간 30분 정도를 이동하여 몬트리올과 퀘벡시 중간에 위치한 두휴몽빌르(Drummondville)라는 작은 도시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호텔에 투숙하고  랍스터 특식으로 업그레이드된 저녁식사를 하였다.

 

 

대서양 특산 랍스터 1인 1마리

 

● 퀘벡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퀘벡시 투어를 위해 2시간여를 이동하여 퀘벡시 인근에 있는 몽모랑시 폭포에 도착하였다.  이동중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퀘벡시의 역사가 매우 흥미진진하였다. 15,16세기 유럽 열강들의 신대륙 식민지 확대정책이 확산되면서, 1534년 프랑스인 자크 카르티에는 세인트 로렌스 강을 탐험하고  퀘벡지역을 프랑스 식민지로 하였다. 1756년 영국과 7년 전쟁을 하였고, 퀘벡은 이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의 식민지로 변경되었으며, 영국은 1774년 퀘벡법을 제정하여 이 지역에서 프랑스어 사용과 로마 카톨릭을 인정하는 유화정책을 실시하였다. 그 이후 퀘벡의 독립을 위한 프랑스계 주민들의 노력은 지속되었으나, 1980년, 1995년 주민투표에서 부결되었으며, 특히 1995년에는 50.6%:49.4%의 근소한 차이로 부결되었고, 이는 이지역의 영어권 주민과 원주민 대다수의 반대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몽모랑시 폭포 : 퀘벡시내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폭포로 규모가 나이아가라 폭포 등과 비교할 수 없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해 폭포 위를 돌아서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나름대로 멋을 가지고 있는 폭포이다.

 

 

몽모랑시 폭포 입구에서, 강 건너가 퀘벡시

 

폭포위 다리에서, 아래로 보이는 폭포

 

 

 

폭포 주변 산책길에서

 

 

 

몽모랑시 폭포, 낙차가 83m로 나이아가라 보다 30m가 높다고 한다.

 

폭포를 배경으로

 

 

퀘벡 구시가지 : 캐나다에서 만나는 작은 프랑스 올드 퀘벡은 시가지 높이에 따라 Upper Town 과 Lower 타운으로 구분되어지며, 198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TV 연속극 일부 장면에 소개되면서 한국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관광지가 되고 있다.

 

 

퀘벡 주 청사 앞에서

 

Upper Town에서 내려다 보이는 Lower Town과

세인트 로렌스 강, 크루즈 선 등...

 

유럽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샤토프롱트낙 호텔

(1893년 건립된 5성급 호텔)

 

 

 

Upper Town 거리에서, 샤토프롱트낙 호텔, 다름광장,

화가의거리, 노틀담 성당 등이 있다.

 

빨간 지붕의 건물이 1640년 지어진 매우 작은 호텔

 

 

 

 Lower Town 로얄광장, 승리의 교회, 쁘띠 샹플랭 거리,

밀레니움 벽화 빌딩 등이 있다.

 

밀레니움 벽화 빌딩

 

TV 연속극 주인공이 순간 이동 했다는 빨간 문...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찍으니 외국인들도 와서 찍는다고....ㅋ

 

쁘띠 샹플랭 거리에서

 

 

 

 Lower Town 에서 올려다 보이는 샤토프롱트낙 호텔

 

미서부, 동부,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인 뉴욕은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