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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 본 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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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도 여행 수도권에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섬 이작도를 다녀왔다. 이작도는 대이작도, 소이작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에 있는 큰섬이 대이작도이고, 서쪽의 작은 섬이 소이작도이다. 이작도로 가는 방법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하여 갈 수 있다. 이작도를 비롯한 승봉도, 자월도 등은 작은 섬에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으며, 여객선 운항시간을 고려하여 당일로 여행을 다녀 올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는 대부고속페리 3호가 매일 0830시에 출항하여,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덕적도까지 운항하며, 1500시에는 역순으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되돌아 온다. 대이작도까지는 1시간 40여분이 소요된다. 시기별로 운항시간 변동..
여수 백리섬섬길, 낭도, 소록도, 거금도 여행 금오도 비렁길의 멋진 풍광을 뒤로하고 백야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다음 행선지인 낭만의 섬 '낭도'로 향하였다. 백야도에서 낭도를 가는 길은 예전에는 여객선을 타야 했지만, 지금은 주변 4개의 섬들사이가 교량으로 연결된 백리섬섬길을 이용하여 차량으로 쉽게 도착할 수 있다. ● 백리섬섬길 백리섬섬길은 여수 돌산도에서 고흥군 사이의 여수만과 여자만에 인접해 있는 섬들을 11개의 교량으로 연결하여, 풍부한 섬자원을 활용한 섬특화 관광을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며, 연결되는 섬들간의 전체길이가 약 백리에 달해 백리섬섬길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백리섬섬길 사업은 먼저 2005년 백야대교 완공을 시작으로, 2015년 돌산도와 화태도를 잇는화태대교, 2020년에는 여수 화양면과 고흥 영남면사이의 여자만 섬들인 조발도 - ..
금오도(비렁길), 안도, 백야도 여행 아름다운 산책길이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금오도 비렁길을 다녀왔다. 전남 여수시 돌산도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 정상에서 남쪽 바다를 바라보았을 때 보이는 30여개의 섬들이 금오열도이며, 이중 가장 큰섬이 금오도이다. 금오도는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일반인의 출입과 벌채를 금하여 아껴두었던 섬으로 특히 고종황제가 명성황후에게 하사하여 "명성황후가 사랑한 섬" 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금오도는 2010년 섬 해안절벽과 해안단구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비렁길을 조성하여 지금은 매년 3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알려져 있다. "비렁"은 순 우리말인 "벼랑"의 여수지방 사투리이다. 금오도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여수 연안여객터미널(1일 2회), 돌산도 신기항 금..
선재도(목섬), 영흥도 수도권에 가까이 있는 섬 선재도와 영흥도를 다녀왔다. 선재도와 영흥도는 시화방조제로 연결된 대부도에 인접한 섬으로 지금은 선재대교와 영흥대교가 연결되어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대부도는 인천과 안산쪽에서는 시화방조제, 화성시쪽에서는 선감도, 누애섬을 통해 연육도로로 연결된다. 행정구역상 대부도는 안산시이지만, 선재도와 영흥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으로 되어있다. ● 선재도(목섬) 선재도는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고 수려함에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 하여 지명으로 정하였다고 전해진다. 선재도는 대부도와는 선재대교로 영흥도와는 영흥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선재대교를 지나 남쪽 해안에 있는 조그마한 섬 목섬은 무인도이며, 썰물시 바다 갈라짐 현상이 일어나 직접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물때에..
조도, 관매도 여행 - 2(관매도) ● 관매도 가는 길 진도 팽목항을 0930시에 출항한 한림 카페리호는 1010시 하조도 창유항에 도착하고, 이어서 나배도, 관사도, 소마도, 모도, 대마도 등 조도군도의 여러 섬들을 경유하여 관매도에 도착한다. 진도 팽목항에서 관매도까지 운항되는 여객선은 하루에 2회(0930시 한림 카페리호, 1030시 새섬두레호) 있다. 한림 카페리호는 조도 창유항과 위의 여러 섬들 및 관매도를 경유하여 서거차도까지 운행되며, 새섬두레호는 창유항과 관매도만 직항으로 운항된다. 하절기에는 운항시간이 변경되니, 여행시 사전에 "가보고 싶은 섬" 앱이나 여객선 터미널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 관매도 관매도는 옛날에 제주도로 귀양가던 선비가 매괴화(해당화를 이름)가 핀 모습을 보고, "이 섬은 매괴화를 볼 수 있구나!"라고 ..
조도, 관매도 여행 - 1 목포 해상케이블카, 진도 타워, 조도 아름다운 섬 조도, 관매도를 다녀왔다. 조도와 관매도는 진도 팽목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 수도권에서 진도 팽목항까지는 승용차로 5시간여가 소요되며,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목포를 통과하게 된다. 이번 조도, 관매도 여행은 경유지인 목포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진도에서는 진도 타워와 진도의 운림산방을 함께 볼 수 있도록 2박 3일의 일정으로 계획하였다. - 여행 일정 . 1일차 : 서해안 고속도로 - 목포 북항 해상케이블카 탑승 - 진도 이동 - 진도타워, 운림산방 - 진도 팽목항 - 하조도 이동(여객선, 한림 카페리, 차량 편승) - 하조도(창유항) - 상조도(도리산 전망대) - 하조도 숙박 . 2일차 : 하조도 등대 - 창유항(자동차 주차) - 관매도 이동(여객선, 한림카페리) ..
울릉도, 2박 3일 여행 최근 9월 16일 취항한 대형 크루즈인 "뉴 시다오 펄"호를 이용해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다. 그동안 울릉도 여행은 강릉, 묵호, 후포, 포항 등에서 소형 쾌속 여객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동해 파도가 높은 날에는 운항이 중지되고, 또한 운항시에도 많은 승객들이 뱃멀미에 고생을 하기도 하였다. 뉴 시다오 펄호는 2만톤(19,988톤)급으로 군산에서 중국 산동반도 지역인 석도(石島)를 운항했던 국제 카페리선인데, 울릉크루즈에서 3년간 용선하였다고 한다. 한자 선명은 이 지역 이름에서 따온 "新石島明珠" 로 되어 있어 용선인 관계로 선명을 그대로 이용하게 되었으며, 울릉 크루즈는 차후 새로운 대체 선박을 건조나 장기 용선 등을 통해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울릉크루즈는 포항 신항(영일만항)에서 매일 ..
거문도 여행(여수 그리고 향일암) 우리나라에서 등대가 제일 아름다운 섬 거문도를 다녀왔다. 그동안 대부분의 섬여행은 일부 외해에 있는 섬들을 제외하고는 연육교, 연도교 등을 활용하여, 가능한 승용차를 이용하였었다. 그러나 이번 거문도 여행은 순수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2박 3일의 기간동안 몸과 마음이 편하게 주변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었다. ≪여행 일정≫ - 1일차 : 여수 엑스포역(itx 새마을) -택시- 게장거리, 점심식사 -택시- 돌산공원 - 해상 케이블카 - 지산공원 - 케이블카 - 돌산공원 -시내버스- 여수 연안여객터미널 - 거문도 이동(1630시, 여객선 파라다이스호) - 거문도(1박) - 2일차 : 도보이동 - 거문도 등대 - 도보이동 - 서도 덕촌마을 -마을버스- 녹산등대 -마을버스- 여객선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