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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리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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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잣나무 숲길), 구룡사 50년 지기 고교동창들과 가을의 초입에서 치악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치악산은 원주시 외곽에 있으며, 주봉인 비로봉(1282m)을 중심으로 매화산, 향로봉, 남대봉 등 1000m 이상의 봉들이 남북으로 뻗어있다.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뛰어나 상원사, 구룡사 등 유명사찰과 계곡 곳곳에 많은 명승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있다. 2021년 만들어진 치악산 둘레길은 11개 구간으로 총140km에 달하며, 누구나 쉽게 치악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우리 일행은 치악산 둘레길 마지막 코스인 11코스 한가터 주차장~국형사 구간을 주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한가터 주차장에서 국형사 까지는 왕복 5km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한가터 잣나무 숲길 한가터 주차장에서 국형사 까지의 구간 초입에는 잣나무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출렁다리, 울렁다리로 잘알려진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다녀왔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일대 소금산(343m)과 간현봉(387m) 사이의 간현협곡에 위치한 국민관광지로, 그랜드밸리가 조성되기 전에도 기암괴석과 협곡 등 주변 풍광이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던 곳이라고 한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높이 100m, 길이 200m의 규모의 산악보행교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연계한 관광사업 증진의 일환으로 제일 먼저 조성되었다. 이후 원주시에서는 2021년 기존 출렁다리의 2배 길이(404m)의 울렁다리와 두 다리를 연결하는 고도 200m, 길이 360m인 소금잔도, 스카이 타워 등을 추가하여, 소금산, 간현산의 계곡절경과 함께 여가를 즐길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였다.
부여 궁남지, 연꽃화원으로의 초대 오랜만에 뭉친 지인들과 부여 궁남지를 다녀왔다. 궁남지는 부여 시가지 남쪽에 위치한 연못이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궁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기록이 있어 궁남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 백제 무왕 35년(684년) 궁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로 물을 끌여들였으며, 물가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 중국 전설에 나오는 신선이 사는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을 이름)을 본떴다"라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 궁남지에서는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백제시대의 도로와 건물지, 수전, 수로, 우물, 저수조 등 많은 유물들이 확인되었다. 현재의 궁남지는 1960년대, 1971년 복원공..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걷기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을 다녀왔다. 2021년 11월 개통한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은, 한탄강 유네스코지질공원 지역의 순담계곡에 총 연장 3.6km로 만들어 졌다. 잔도길은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바위로 이루어진 순담계곡의 절벽을 따라 만들어져, 절벽과 허공 사이를 걸으면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은 상류의 순담매표소와 하류의 드르니 매표소 등 2곳에서 들어갈 수 있으며, 편도 1시간 30여분 정도, 왕복에는 3시간여가 소요된다. 왕복을 하지 않는 여행객들을 위하여 휴일에는 각 매표소 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편도 여행객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셔틀버스가 없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해남 두륜산(케이블카, 대흥사), 고산 윤선도 유적지 금오도 비렁길, 소록도, 거금도 등 전남 남부지방 여행을 마치고 해남 두륜산을 찾았다. 두륜산은 주봉인 가련봉(해발 700m)을 비롯하여,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노승봉(685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고 있다. 원래 두륜산은 대흥사의 옛 명칭인 대둔사에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으로 불리우다가, 대둔사가 대흥사로 바꾸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현재의 명칭인 두륜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 두륜산 케이블카 두륜산 4번째 봉우리인 고계봉 상부상강장(해발 568m)까지 1.6km 길이의 케이블카 선로가 연결되어 있다. 케이블카는 8분 정도가 소요되며, 여기서 10분정도 산책로(286계단)를 이용하여 고계봉 정상 전망대..
괴산 "산막이 옛길" 여행 코로나 시대로 그동안 만나지 못하던 고교 동창들과 괴산 산막이 옛길 여행을 다녀왔다. 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약4km)의 옛길이다. 이 지역은 1957년 괴산댐이 만들어지면서 호수가 조성되고, 이 괴산호수를 따라서 마을을 잇는 옛길에 친환경 공법으로 소나무 출렁다리, 전망대, 나무로 된 산책길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연하천 출렁다리 등을 만들었다. 또한 호수에 유람선을 운행하여, 관광객들이 자연친화적인 마음으로 쉽게 산책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되어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은행나무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는 문광저수지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었다. ● 산막이 옛길 ●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 산막이 옛..
한탄강 주상절리 둘레길 봄인 듯 여름이 다가오는 4월 하순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둘레길을 다녀왔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구리 - 포천 고속도로의 포천쪽 끝지점인 신북 IC에서 북쪽으로 30여km 떨어진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지역의 "포천한탄강하늘다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둘레길이다.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북한의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한 한탄강과 그 하류에 위치한 임진강 합수부를 포함하고 있다. 지금의 한탄강과 임진강 일부 지역은 약54-12만년여전 화산폭발로 인해 흐른 용암으로 약 110km 길이에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을 갖고 있다. 정부(환경부)는 2015년 12월 31일 이지역을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20..
오대산(월정사) 그리고 동해 추암 겨울의 문턱인 늦은 가을 오대산 월정사와 동해 추암을 다녀왔다. 몇번은 가 본 곳이지만 여러 친구들과 함께한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들이 되었던 것 같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 오대산(월정사, 전나무 숲길) ● 동해 추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