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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 본 섬 이야기

이작도 여행

수도권에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섬 이작도를 다녀왔다. 이작도는 대이작도, 소이작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에 있는 큰섬이 대이작도이고, 서쪽의 작은 섬이 소이작도이다. 이작도로 가는 방법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하여 갈 수 있다. 이작도를 비롯한 승봉도, 자월도 등은 작은 섬에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으며, 여객선 운항시간을 고려하여 당일로 여행을 다녀 올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는 대부고속페리 3호가 매일 0830시에 출항하여,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덕적도까지 운항하며, 1500시에는 역순으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되돌아 온다. 대이작도까지는 1시간 40여분이 소요된다. 시기별로 운항시간 변동이 있어, 사전 터미널이나 대부해운 홈페이지 또는 가보고싶은섬 앱 등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이작도, 자월도, 승봉도 등의 작은 섬들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차량을 방아머리 선착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여행을 한다. (주차요금은 3일 5천원) 아침 이른 시간에는 선착장 안쪽에 있는 소규모 무료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을 가기 위해서는 시화호 방조제를 건너야 한다. 시화호 방조제 중간에는 시화호 휴게소가 있어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시화호의 멋진 장관을 조망할 수 있다.

시화호 휴게소의 일출.
투명 색유리조각으로 만든 "빛의 오벨리스크"
방아머리 선착장. 0830시 출항하는 대부고속페리 3호. 섬에서의 작업을 위해 많은 대형트럭들이 탑재되고 있다.
방아머리 출항후 보이는 영흥도 풍력발전 단지 모습
첫 기항지 자월도
두번째 기항지 승봉도
대이작도 선착장 입구 소이작도와의 수로를 나오는 선박은 인천에서 출항한 대부아일랜드호. 0750시에 인천을 출항하여 덕적도까지 간다.
1030시경 대이작도 선착장 도착. 대부고속페리 3호는 소이작도를 경유하여 덕적도에 도착 대기타 1540시에 다시 대이작도에 들른다.
섬마을 선생님 표지석이 선착장 입구에 있다. 1967년에 이곳에서 제작한 영화 제목 이라고 한다

우리는 대이작도 선착장에서 해안길을 따라 부아산 정상까지 오른후, 다시 대이작도 선착장으로 돌아와(2시간여 소요) 인근 횟집에서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해안 데크길을 산책 및 휴식 대기타가, 1540시 대부 고속페리 3호 편으로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되돌아 왔다.

이작도 해변 풍경
부아산 입구 이작도 큰마을에 있는 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 분교 모습
해안가 오형제 바위로 가는 산책로. 여기서 부터 부아산 산책로가 시작된다. 산책로 끝에 있는 오형제바위에서 능선을 따라 부아산으로 연결된다.
오형제 바위
부아산 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부아산 등산로. 평탄한 임도가 잘 만들어져 있다.
임도 중간 중간에 냉이와 쑥들이 많이 있어 잠시 봄나물을 채취하는 시간을...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부아산 정상길. 부아산은 아기를 업은 듯한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부아산 정상 부근에서 조망되는 풀등(썰물때 보이는 모래톱)
만조가 가까운 시간이라 풀등의 모습이 아슬아슬하게 보인다. 풀등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에 인터넷에세 찾아 본 풀등의 완전체 모습(아래 사진)
부아산 하늘다리
봉수대
정상 부근은 작지만 칼날 같은 바위가 능선을 이루고 있다.
부아산 정상석. 해발 162m 이지만 제법 높아 보인다.
부아산 정상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소이작도. 멀리 덕적도가 보인다.
부아산을 내려와 선착장 가는 길에 지나는 이작도 큰마을.
이작도 선착장. 인천가는 쾌속선 코리아피스호가 대기하고 있다.
선착장 부근 작은 바위에 휴식중인 갈매기들...
선착장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후 해안길 산책로에서... 멀리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선갑도가 보인다.
1967년 영화 "섬마을 선생님"이 이곳 이작도 계남분교에서 촬영되었다. 여주인공인 섬마을 처녀 문희가 섬을 떠나는 선생님을 배웅하는 모습을 촬영한 소나무 언덕이라고 한다.
영화촬영 당시 작았던 소나무가 50여년의 세월이 지나 큰나무로 변화된 모습
1510시 인천으로 가는 대부아일랜드호
1540시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가는 대부고속페리 3호가 들어오고 있다.
항해하는 여객선 주위를 갈매기들이 맴돌고...
갈매기에게 양파링 과자를 선물하고...
석양과 함께 항로에 길게 이어지는 믈결과 갈매기들의 군무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