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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리고 여행

수원 화성행궁 그리고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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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있지만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수원화성을 좋은 날씨에 다녀왔다. 수원 화성행궁은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수원부로 옮기고(1789년), 수원부 읍치를 팔달산 아래에 건립하여 관청으로 사용하면서, 왕이 사도세자 능을 참배하러 수원에 내려오면 머무는 임시 행궁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정조는 1790년 2월부터 1800년 1월까지 11년간 12차에 걸친 능행을 하였으며, 이때마다 화성행궁에 머물면서 과거시행 등 여러가지 행사를 하였다고 하니 그의 깊은 효심을 엿볼 수 있다. 화성행궁은 일제 강점기인 1911년 부터 병원과 경찰서 등으로 쓰이기도 하는 등 파괴되었으나, 2002년 복원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모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수원화성은 1997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수원화성은 행궁을 중심으로 외곽 성곽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성곽길로 조성된 둘레길은 걸어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화성행궁 입구, 행궁을 관람하고 뒤에 보이는 팔달산 서장대로 올라 오른쪽으로 성곽 둘레길을 걸었다.
행궁내에서는 조선시대 행궁행사 시범을 보이는 요원들이 연습을 하고 있고, 코로나로 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팔달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수원시내 전경...
서장대,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군사 지휘소
서장대와 서노대, 서노대는 활을 쏘기 위해 높게 만든 군사시설이나 실제로는 쓰이지 않았다고...
성곽길을 내려가면서...
장안문
동북 공심돈
동북 각루(방화 수류정)

 

연무대
성곽둘레길
푸른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성곽길의 멋진 모습...
창룡문, 성곽 안쪽으로는 대로가...
산책하는 시민들도 많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오른쪽 팔달산 아래에 있는 팔달문까지 약 3시간여가 소요된 화성행궁 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행궁 앞 시내에 조성된 명물 통닭거리에서 갈비통닭으로 식사 해결후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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