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로의 배낭여행! 아주 오래된 꿈속 여정의 실현이다.
잉카제국의 숨겨진 도시 마추픽추, 기원을 알 수 없는 나스카 라인, 우주에서 보인다는 우유니 소금사막, 칠레 프에르토나탈라스의 또레스 델 파이네, 장대한 안데스 산맥과 파타고니아의 빙하, 만년설에 덮인 활화산, 남미의 끝 우수아이아의 펭귄, 세계제일의 이과수 폭포 등 많은 남미의 자연과 유적을 33일간의 여행기간동안 보게된다는 기대감은 몇개월여의 준비기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여행초기 해발 4-5천m의 고지대에서 고산증 때문에 조금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화면이나 글속에서 보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더 감동적인 모습으로 가슴속에 남아있다. 비록 사진 몇장이나 글로써 표현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짦은 여정의 기록을 함께하고자 한다
● 여행 기간 : 2017.12.30(토) ∼2018.01.31(수) : 33일간
● 여행 국가 :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5개국
● 여행 방법 : 단체 배낭여행.
기본 계획은 순수한 개인 배낭여행이었으나 가족 동반과 남미의 치안 등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하여, 여행사에서 일정과 숙소, 교통 등 기본일정을 제공하고 현지에서 여행을 도와 주는 길잡이가 있는 단체 자유배낭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단체배낭여행은 도시간 이동 및 숙소까지의 이동, 비상시 대처 등은 길잡이가 동행하여 도움을 주나, 현지에서 투어 및 식사 등 일정은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진행하는 여행방법이다.
● 여행 국가 별 여행 지역
- 페루 : 수도 리마, 파라카스(작은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비예스타섬), 와카치나 오아시스, 비행기로 보는 나스카 라인, 고대 잉카의 수도 쿠스코, 성스러운 계곡, 마추픽추, 뿌노 티티카카 호수 등
- 볼리비아 : 티티카카 호수의 도시 코타카바나,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도 라파스, 소금 사막 우유니(2박 3일 차량투어)
- 칠레 : 사막의 도시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칠레의 중앙에 위치한 수도 산티아고, 호수와 설산과 활화산의 지역 프레르토 바라스, 항구도시 푸에르토 문토, 지구의 비경이라 불리는 푸에르토 나탈라스의 토레스 델 파이네 등
- 아르헨티나 : 남미의 스위스라 불리는 바릴로체, 지구상에서 남극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빙하지역인 엘 칼라파테, 엘 찰튼, 남미의 땅끝 우수아이아, 탱고의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지역 푸에르토 이과수 등
- 브라질 : 브라질 지역 포스 두 이과수, 열정의 도시 리오 데 자네이로 등
● 여행 인원 : 28명(부부동반 5팀 10명, 모자 동반 2팀 4명, 개별 여행 14명)
● 여행 비용 : 개별문의
● 남미 교통 : 여행시작은 인천공항 - 미국 LA 경유 - 페루 리마 도착, 귀국은 브라질 리오 - 상파울로 - 독일 프랑크프르트 경유 - 인천공항으로 편도 24시간이 소요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지구를 비행기로 한바퀴 일주하는 여정이 되었다. 남미내에서의 이동은 국내선 항공 이동 6회, 야간 노선 버스이동 3회, 주간 노선 버스 이동 3회 였으며, 일부 노선 교통이 어려운 구간은 대절버스, 택시 등을 활용하였다. 남미 지역내에서의 버스 이동은 최소 6시간에서 12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장거리 야간 버스이동은 우리나라의 우등 고속버스보다는 조금 낳은 까마급으로 업그레이드하여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지역간 이동시 모든 교통편이 정시 운행하여 장기간 여행임에도 여행 세부일정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
● 여행 총평 : 남미 지역으로의 여행은 장거리 이동, 지역의 치안에 대한 불안 등 여러 우려사항이 있었으나, 여행중 만난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친절하였으며,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었다. 또한 길잡이(인도로 가는 길, 길잡이 "미야")의 노련하고 적극적인 여행안내와, 함께 한 여행 팀원들의 여행에 대한 적극성은 사진 또는 방송 등으로 보던 것 보다 더욱 실감나고 감동적인 자연, 유적과 함께 33일간의 긴 여행일정을 즐거운 기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1. 페루 여행(2017.12.31 - 2018.01.06)
* 리마 인근 여행 *
리마(2박) - 피스코, 파라카스(바예스타섬) - 와카치나 오아시스 - 나스카(1박) - 리마(1박) : 리마 - 나스카 까지는 버스로 6-7시간이 소요되며, 노선버스가 많지 않아 대절버스로 이동하였다.
리마 여행의 첫걸음(리마의 명동거리 라 유니온 거리, 환전하러 단체 이동∼∼)
리마 구시가지 중심 아르마스 광장, 대통령궁(1200시 근위병 교대식)
리마 해변(태평양 연안, 사랑의 공원과 신시가지, 대형 쇼핑몰 등이 있다)
리마 해변, 사랑의 공원
바예스타 섬 인근 파라카스 사막언덕의 지상화 "촛대유적"
지면하 60cm이고, 높이 181m로 나스카 지상화와 같이 비가 오지 않는 이 지역 특성상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개섬
작은 갈라파고스라는 바예스타 섬의 새들의 천국(검은 색 부분이 전부 새떼)
와카치나 오아시스의 모습
와카치나 사막의 액티비티 버기카의 맨발 레이서?
와카치나 사막언덕에서 즐기는 사막 샌딩 보드
* 나스카 라인 *
사막의 거대한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은 벌새, 거미, 콘돌, 원숭이, 개, 나무 등 동식물 20여종과 기하학적 형상 100여개가 그려져 있으며, 검은 모래와 자갈을 걷어내 바닥의 하얀색이 대비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약 2000여년 전 나스카 문화시기 만들어진 것으로 비가 거의내리지 않는 이지역의 특성상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스카 라인 전망대, 나스카 지상화 연구와 보존에 평생을 바친 독일출생 마리아 라이헤 박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나스카 라인 경비행기 투어, 약 30분 소요, 모자 여행팀과 함께...
벌새 문양
거미 문양
남미를 종단하는 판 아메리카 고속도로에 의해 분리된 나스카 문양, 손 문양과 나무 문양,
나스카 인근, 차우칠라 공동묘지, 쪼그리고 않은 형태의 미이라가 특징, 인간의 태아적 모습으로 추정
* 쿠스코 *
쿠스코는 과거 잉카제국의 수도였으며 마추픽추로 가기위해 반드시 들려야 하는 도시이다. 쿠스코에는 많은 잉카유적이 있고, 해발 3,300m 이상에 위치한 고지대라 여행객들에게는 고산증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 리마 - 쿠스코(항공) - 마추픽추(기차, 1박) - 마추픽추 - 쿠스코(1박) - 푸노(야간버스, 8시간), 티티카카
쿠스코 전경
잉카인의 섬세한 건축기술을 나타내는 12각돌 앞에서
* 은밀한 공중도시 마추픽추*
멀리보이는 안개속 산봉우리가 마추픽추 최고봉 "와이나 픽추"(하루 입장인원이 400명으로 제한되는 곳), 비가 오는 가운데 저봉우리 까지 올라가야 한다. 왕복 2시간이 소요되었다.
와이나 픽추 등반중 보이는 급격한 경사지에 조성한 농경지를 오르내리는 계단
와이나 픽추 정상부근(해발 2,700m 정도) 에서 잠시 열리는 안개속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추픽추(2,400m) 전경 모습, 실제 사진속에서는 희미하게 보이나 짙은 안개속에서 잠시 열리는 광경은 무척 경이로왔다.
마추픽추 시설물들을 모두 연결해 준다는 수로, 현재에도 똑같이
안개속에서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마추픽추 전경
쿠스코 인근 계단식 원형 경작지 "모라이"
약 280m 깊이로 지금은 유적보호를 위해 하부로 내려가는 것을 통제하고 있어 내려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3,000m 이상 고산지대의 염전수로를 이용해 소금을 생산하는 "살리네라스" 염전지대
"티티카카" 호수
쿠스코에서 8시간 야간 버스를 타고 이동한 푸노지역에 있는 해발고도 3,800m, 최대수심 280m의 호수로, 배가 다니는 호수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이다.
티티카카 호수 갈대로 만든 "우로스 섬" 원주민들
푸노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전통복장의 잉카족 후예
2. 볼리비아 여행(2018.01.07 - 2018.01.11)
볼리비아는 여행시 비자가 필요한 나라이다. 여행준비기간중 서울 시청앞에 있는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직접 비자를 발급받았으며, 비자발급시 황열병 예방접종도 필수라 국립의료원에서 예방접종도 받았다.
* 페루 푸노 - 도보로 국경 통과 - 라파즈(1박) - 야간버스 이동(10여시간) - 우유니 2박3일 투어 - 칠레(산 페드로데아타카마)
페루-볼리비아 국경
페루에서 도보로 국경선인 아치형 문을 통과 볼리비아 입국, 사진에 보이는 군악대는 볼리비아 국경일을 기념하는 행사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길잡이 말로는 조금만 늦었으면 행사관계로 몇시간 국경이 폐쇄된다는데 다행이다.
라파즈 케이블카
라파즈는 해발 3,700m의 분지에 자리잡고 있고, 높은 곳은 4,000m 가 넘기때문에 도심자체가 가파르게 형성되있다. 이러한 지형의 특성상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의 수단으로 이용된다(이용요금 편도 3볼, 400원 정도)
라파즈 인근의 "달의 계곡"에서
* 우유니 2박 3일 투어 *
우유니 투어는 4륜구동 SUV 차량에 여행객 6명씩 팀을 구성하여 운전기사가 가이드 및 조리사를 겸하며, 2박 3일간 우유니 소금호수 및 볼리비아 사막 국립공원을 여행한다. 여행구간이 해발 4-5천m로 고산증에 시달리고 숙소가 다인실로 열악하여, 남미여행중 가장 힘든 구간이나, 우유니 호수의 환상은 여행의 피로감을 잊게하기도 하였다.
우유니 투어의 시작점 "기차무덤"에서
우유니 소금사막 한가운데에서∼∼
우유니 소금사막은 넓이가 12,000㎢로서 우리나라(남한)의 1/9 정도나 되며, 소금층의 최대깊이가 약 120m로 볼리비아 국민 전체가 수천년간 소비할 수 있는 소금의 양을 갖고 있다고 한다.
소금사막에서의 비애(나는 어디?)
소금사막 한가운데에서 태극기와 함께
2박3일 투어 팀원과 함께 사진의 마술속으로∼∼
소금사막에서 공룡에 먹히기?
비가 온 후 소금사막에 물이 고인 우유니.
우유니 소금사막은 우기인 1-2월에는 비가 자주내려 빗물에 반사된 하늘의 모습이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유포즈
우유니 ∼∼ 환상속으로 ∼∼
우유니∼∼ 석양속으로 ∼∼
우유니소금사막 소금호텔 투숙후 둘째날 황량한 볼리비아 평원을 내달리는 투어 차량,
해발 4,500 - 5,000m 고원지대인 오지마을(산 후안), 수많은 홍학을 볼 수 있는 고원 호수, 스톤 트리 등 국립공원 지역 투어후 해발 4,600m 지역 6인실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며. 세째날 아침 노천온천에서의 온천욕후 해발 2,300m인 칠레로 내려간다.
해발 4,600m 지역에서 점심식사후 생애 제일 높은 길 위에서∼∼
조금 더 높은 곳에 올라 바위와 하늘을 배경으로!
고작 10m여 오르는데 고지대라 무척 힘이 들었네요.
국립공원내 호수(라구나 에디온다)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플라밍고들..
우유니 2박3일의 마지막을 노천온천에서 "생애 제일 높은 곳에서의 온천욕"
우유니 2박 3일 투어 종료후 해발 4,500m에 있는 볼리비아 국경을 통과하여 칠레로 입국한다. 국경을 통과후 해발 2,300m 인 칠레 사막도시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까지는 고도차가 2,200m가 나며, 버스로 40여분 동안 내리막길을 계속해서 내려가게 된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고산증세는 이미 사라지고 평상시와 같은 호흡이 유지된다.(휴∼∼, 살 것만 같다 ㅋㅋ)
※ 페루, 볼리비아에 이어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3국의 여행기는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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