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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리고 여행

흘림골 늦가을 단풍여행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늦가을 단풍여행으로 흘림골을 다녀왔다. 흘림골은 설악산 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점봉산 자락에 있는 계곡이다. 흘림골이라는 이름은 계곡이 깊고 숲이 짙어서 항상  흐린 듯하여 붙여진 것이다. 흘림골은 그동안 통제되었다가  2022년 9월 개방되었으며,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하여 방문할 수 있다.
인제 방면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한계령 휴게소를 조금 넘어가면 흘림골 탐방지원센터가 있으며,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앞 44번 도로. 왼쪽 도로가 한계령 휴게소, 오른쪽이 오색약수 방향이다. 이곳에서는 주차가 불가하여 오색약수 공영주차장에 주차후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택시비 15,000원) 앞에 보이는 설악산 서북능선에는 단풍이 이미 떨어지고 이른 겨울풍경을 보이고 있다.
흘림골 탐방안내도.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등선대까지의 구간은 오르막 구간이며, 이후 용소 삼거리, 오색약수 까지는 내리막 길로, 총 5.8km로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흘림골 탐방시작

-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 여심폭포 ~ 등선대는 1.2km 거리로 한 시간 정도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여심폭포.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등선대로 오르는 중간 지점에 있다.
여심폭포 안내판

● 등선대
등선대는 해발 1,003M의 바위 전망대로 설악산의 귀때기청봉, 서북능선, 중청봉, 대청봉 등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1시간 정도 오름길이며, 여기서부터 용소삼거리, 오색약수 까지는 내리막 길로 이어진다.

등선대 입구 쉼터. 뒤편 바위봉 정상에 전망대가 있다.
설악산 서북능선. 멀리 대청봉까지 이어진다.
한계령 휴게소와 멀리 설악의 능선과 귀때기청봉 등 봉우리들이 쾌청한 날씨속에서 가까이 보인다.
등선대 바위 틈 소나무. 멋진 생명력을 보여준다.

- 등선대~용소폭포 삼거리 ~ 오색약수까지는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산길에는 계곡과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보여주어 지루할 틈이 없다.

등선 폭포. 물이 없다.
십이 폭포
기암, 소나무~~~
용소 삼거리 계곡까지 내려오니 늦은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선녀탕, 그리고 단풍계곡
단풍나무 아래에서 함께 한 친구들과~~~
오색약수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