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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리고 여행

북한강 자전거길, 겨울 강변 눈길 걷기(대성리역~상천역)

눈 쌓인 북한강 강변 길을 걸었다. 이번 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추운 날이 많아, 얼마 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어 늦게까지 멋진 설경을 보여주고 있다. 두물머리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강변 자전거길은, 여름철에는 자전거 동호인들로 붐비고 그늘이 없어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한적하고 또 눈길로 되어있어 나름 운치가 있다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이 모여, 전철로 접근이 가능하고 풍광이 좋은 경춘선 대성리역에서 상천역까지의 강변길을 걷기로 하였다.

대성리역에서 상천역까지의 강변길. 대성리역에서 청평댐까지는 북한강변을 따라 걷고, 청평댐 앞에서 상천역까지는 지천인 조종천을 따라 걸었다. 총 거리는 14km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대성리역은 경춘선 전철 또는 잠실역 지하 광역환승센터에서 8002번 광역버스(1시간 정도 소요)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대성리역에서 인근 북한강 강변에 있는 가평 파크 골프장(겨울철 휴장중)으로 이동하여, 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걷기를 시작했다.
북한강과 눈 쌓인 강변 자전거길. 눈길은 강변을 따라 상천역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경춘선 전철이 지나고. 바로 옆 산에는 강 안개로 인해 상고대가 형성되어 있다.
청평댐 앞. 여기서 왼쪽으로 지천인 조종천을 따라 청평면으로 향한다.
청평면에 있는 청평 유원지에서는 빙어와 송어 낚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기타교. 오래전에는 이곳에서 강변가요제가 열리기도 했다고 한다.
3시간 30분 걷기후 도착한 상천역. 이곳에서 전철을 이용해 복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