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차 : 마요르카 입항, 마요르카 관광
바르셀로나항을 출항한 토스카나호는 다음날 아침 스페인 본토에서 200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마요르카항에 입항하였다. 마요르카는 지중해 서부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제일 큰 섬으로 지중해 서부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마요르카는 프랑스의 코르시카, 이탈리아의 시칠리섬과 함께 지중해의 요충지로서 중세시대부터 해상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마요르카에는 중세시대에 건축된 벨베르성 전망대, 고딕 양식의 팔마 대성당, 마요르카 대광장 등의 유적과 건물들이 있다.









※ 선내 드레스 코드
마요르카 기항지 관광을 마치고 크루즈선에 복귀하니, 선내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흰색 계열의 옷을 입고 있다. 인솔자가 오늘의 드레스 코드가 화이트라고 설명해 준다. 선내 드레스 코드는 크루즈 승선 기간 중 선내 방송을 통하여 매일 변경하여 공지하는데, 별 관심이 없이 지내왔다. 그동안 인솔자가 공지해 준 선상신문을 보니 9일(캐주얼), 10일(컬러풀), 11일(레드와 블랙), 12일(화이트), 13일(엘레강스), 14일(블랙, 화이트, 레드) 등 매일매일의 드레스 코드가 적혀 있다. 우리는 사전에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여 함께 동참하지는 못하였지만, 이러한 드레스 코드에 맞추어 사전 준비를 했더라면, 더욱 뜻깊은 크루즈 여행이 되었을 것 같다.

8일 차 : 전일 해상 항해
마요르카 관광을 마치고 출항한 토스카나호는 다음날에는 기항지 기항 없이 전일 해상항해를 하였다. 승객들은 그동안 낮 동안에는 기항지 관광을 하고, 야간 항해로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선내의 많은 프로그램을 활용하지 못한 상태였다. 전일 해상 시간에는 여러 가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수영장과 워터 슬리이딩 이용, 댄스파티 등의 선상 프로그램과 정찬식사 등이 시간대별로 진행되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일행 중에서 빙고게임과 스파이더 놀이 등을 준비해 온 사람이 있어, 별도 공간에서 더욱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정찬식사
크루즈 기간 중에는 서양식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정찬식사가 제공된다. 전일 해상기간에는 드레스 코드가 엘레강스로 주어지고, 한복을 입고 정찬식사에 참여한 일행에게 선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9일 차 : 팔레르모(시칠리섬) 입항, 팔레르모 관광
전일 해상항해 시의 다양한 게임과 댄스파티 등의 여운을 남기고, 크루즈 여행의 마지막 기항지인 이탈리아 시칠리섬 팔레르모에 입항하였다.
팔레르모는 시칠리섬의 주도로 시칠리섬의 경제 문화 관광 등의 중심도시 역할은 하며, 로마시대 유적 등이 곳곳에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또한 마피아 활동의 기반지이기도 하며, 유명한 영화 "대부"가 촬영된 지역이기도 하다.









10 ~11일 차 : 치비타베끼아 입항. 크루즈선 하선, 로마 이동, 귀국 항공기 탑승, 도하 경유 인천 도착
마지막 기항지 팔레르모를 관광 후 출항한 토스카나호는, 다음 날 처음 출발하였던 치비타베끼아항에 입항하였다. 선내에서 아침 식사 후 크루즈선을 하선하고, 버스 편으로 로마로 이동하였으며, 항공기 탑승전 로마 공항 인근의 대형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어서 공항으로 이동, 도하를 경유하는 귀국 항공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꿈만 같았던 크루즈 여행을 종료하였다. 함께 여행한 모두들 한 번쯤은 더 하고 싶은 여행이었다고 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좋은 장면들을 찍어 보내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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