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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리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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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계룡대의 추억 충남 계룡시 계룡산 계곡을 품고 있는 계룡대와 구룡대 GC을 다녀왔다. 계룡대와 구룡대 GC은 각각 18홀 규모로 3군 본부 근무 장병들의 체력단련장으로 이용되며, 평일에는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6월 초 푸른 잔디가 잘 어우러진 체력단련장은 계룡산의 멋진 풍광과 함께 오래전 기억들을 추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잠시 시간을 내어 들러 본 계룡산 신원사, 여유로운 산사의 모습이 맑은 날씨와 어우러진다.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춘천시 삼천동에 있는 의암호 승강장에서 의암호수 위를 지나 삼악산 중턱에 있는 삼악산 승강장까지 연결되는 길이 3.61km로 국내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이다. 마침 폴란드에 사는 동생이 귀국하여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왔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편도 15분 정도 소요되며,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 시에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평일이라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며, 삼악산 승강장에는 전망대와 카페가 있어 내려다보는 의암호와 춘천 시내의 조망이 장관이었다. 케이블카 이용 후에는 의암호 주변을 산책하고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맛보는 기회도 가졌다.
광교 호수공원 신대호수의 봄 수원시 하동에 있는 광교 신대호수는 예전에는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광교 신도시 개발에 맞추어 인근의 원천 저수지와 함께 재정비되어, 광교 호수공원으로 개장되었다. 신대 호수는 호수 주변 둘레길이 목재 데크길로 4.4km이며, 천천히 돌아 40여분 정도 소요된다. 인근의 수원 광교와 용인 주민들의 산책로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겨울을 지나고 오랜만에 산책을 나온 호수에서는, 봄나들이 나온 물뱀의 헤엄 치는 모습과 알을 품고 있는 오리부부의 모습이, 호수 위에 비치는 아파트의 반영모습과 함께 무척이나 정겹다.
겨울 설악산, 백담사 계곡 눈길 여행 깊어가는 겨울, 설악의 눈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과 내설악에 있는 백담사 계곡을 다녀왔다. 백담사는 내설악에 자리 잡은 고찰로 백담계곡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봉정암, 오세암을 산내 암자로 거느리고 있는 산사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다. 백담사는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674년) 자장율사에 의해 건립되어 한계사로 불리었으나, 후에(1783년) 백담사로 명명되었다. 여기서 백담은 대청봉에서 절까지의 계곡에 웅덩이(담)가 100여 개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10여 차례 소실되었다가 1957년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백담사에는 일제 강점기시대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우 선생이 머물면서 "님의 침묵" 등을 집필하였으며, 1988년 전두환이 부인 이순자와 3년간 ..
동해 일출 23년의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좋은 날씨에 동해의 바닷가에 있는 클럽에서 오랜 친구들과 1박 2일 즐거운 라운딩을 하였다. 포근한 날씨에 멋진 일출이 동해의 푸른 바다와 함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칭다오(Qingdao, 靑島) 여행 중국 칭다오에서 오래전부터 사업을 하는 친구의 셋째 딸 결혼식 참석을 겸하여 2박 3일 칭다오 여행을 다녀왔다. 칭다오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가장 가까운 산둥반도 남쪽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항공편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과거 칭다오는 중국 동해안의 작은 어촌에 불과하였으나, 1897년 독일이 자국 선교사 피살사건을 구실로 칭다오를 점령하였다. 독일은 1898년 칭다오를 개항하고 독일풍의 도시를 건설하였으며, 그 영향으로 지금도 옛 시가지를 중심으로는 붉은색 지붕으로 조성되어 있어, 마치 독일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독일 사람들에 의해서 칭다오 인근 노산의 광천수를 이용해 만든 칭다오 맥주는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현재의 칭다오는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도시로, 지방정..
흘림골 늦가을 단풍여행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늦가을 단풍여행으로 흘림골을 다녀왔다. 흘림골은 설악산 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점봉산 자락에 있는 계곡이다. 흘림골이라는 이름은 계곡이 깊고 숲이 짙어서 항상 흐린 듯하여 붙여진 것이다. 흘림골은 그동안 통제되었다가 2022년 9월 개방되었으며,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하여 방문할 수 있다. 인제 방면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한계령 휴게소를 조금 넘어가면 흘림골 탐방지원센터가 있으며,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 여심폭포 ~ 등선대는 1.2km 거리로 한 시간 정도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등선대 등선대는 해발 1,003M의 바위 전망대로 설악산의 귀때기청봉, 서북능선, 중청봉, 대청봉 등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1시간 정도 오름길이며, ..
북한강 자전거길, 겨울 강변 눈길 걷기(대성리역~상천역) 눈 쌓인 북한강 강변 길을 걸었다. 이번 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추운 날이 많아, 얼마 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어 늦게까지 멋진 설경을 보여주고 있다. 두물머리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강변 자전거길은, 여름철에는 자전거 동호인들로 붐비고 그늘이 없어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한적하고 또 눈길로 되어있어 나름 운치가 있다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이 모여, 전철로 접근이 가능하고 풍광이 좋은 경춘선 대성리역에서 상천역까지의 강변길을 걷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