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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 본 섬 이야기

보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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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고산 윤선도 유적지가 있는 보길도에 다녀왔다. 보길도는 행정구역상 완도군 보길면에 속하며,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윤선도가 제주도로 가던 중 풍랑을 피해 보길도에 잠시 머물던중 보길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이곳을 부용동이라고 이름짓고 10여년을 머물렀던 곳이다. 그는 부용동에 연못을 파고 세연정을 세워 풍류를 즐기며 불후의 명작인 오우가와 어부사시사를 남겼다. 지금도 섬내의 지명은 거의 그가 붙인 것으로 곳곳에 그의 흔적이 남아있다.
해남 땅끝마을이 있는 갈두항에서 30분 간격으로 다니는 여객선으로 노화도 산양진항까지 30여분 이동후, 산양진항에서 목적지인 보길도 보옥마을까지는 차량으로 30여분이 소요되었다.

갈두항-노화도 산양진항 간 여객선에서..
갈두항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노화도 산양진항, 여기서 보길도까지는 육로로 이동한다.
숙소인 보옥마을 가는 길에 있는 망끝 전망대
전망대에서 함께...
왠 영문 표지??? 전망이 좋아...
우리가 숙박했던 보옥 민박집 정원
예송리 갯돌 해변
윤선도가 풍류를 즐겼던 세연정
세연정에서 활쏘기 시범
세연정을 한 바퀴 돌며...
부용동 유채꽃밭에서...
우암 송시열의 글씐바위 가는길의 해안 모습. 앞에 보이는 섬은 소안도
윤선도와 거의 동시대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이 83세의 나이에(1689년) 제주도로 귀양가던 길, 풍랑을 피해 잠시 상륙하여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 한시를 바위에 새겨 놓은 곳
검은색 부분이 암각시문
인근에 붙어있는 암각시문 해설판
보길도 관광을 마치고 해남 땅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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