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는 강화도에 인접한 섬으로 북쪽으로 2-3km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 황해도 연백군과 마주보고 있는 분단의 아픔이 있는 섬이다. 교동도는 섬의 60-70%가 평지로 이루어지고 육지에 가까워 예로부터 논농사가 발달하였고, 삼국사기 등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아왔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교동도에 서해 방어를 위한 삼도통어사(三道統禦使)를 를 두고 경기, 황해, 충청의 주사(舟師)를 통괄하게 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선박으로 한강 하구를 통해 서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동도의 지리적 이점이 반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통어사와 관련된 유적들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