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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 본 섬 이야기

교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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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는 강화도에 인접한 섬으로 북쪽으로 2-3km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 황해도 연백군과 마주보고 있는 분단의 아픔이 있는 섬이다. 교동도는 섬의 60-70%가 평지로 이루어지고 육지에 가까워 예로부터 논농사가 발달하였고, 삼국사기 등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아왔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교동도에 서해 방어를 위한 삼도통어사(三道統禦使)를 를 두고 경기, 황해, 충청의 주사(舟師)를 통괄하게 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선박으로 한강 하구를 통해 서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동도의 지리적 이점이 반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통어사와 관련된 유적들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교동도는 남북접경지역으로 교동대교 진입전 해병대 검문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교동대교

● 대룡시장

대룡시장 : 6.25 이후 피란민들이 몰려들면서 만들어진 시장으로, 옛날 전통시장의 모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간다.

6-70년대 시골장터 같은 대룡시장 골목들...
시장 골목길에 있는 집 천장 케이블선위에 위태롭게 제비집이 보이고...교동도에는 제비가 유난히 많다.
방앗간 집과 하늘에 매달린 모조품 호박들...
해바라기씨를 무료로 주는 상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입하고...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도 적다고, 마스크를 잠시 벗고...

● 망향대

교동도 망향대, 추모탑
북한의 과거 현재 모습들을 사진으로...
망향대를 지키고 있는 트럭 매점, 매점 주인은 코로나로 관광 많이 없다고 한다.
망향대 주차장, 저 멀리 철책 너머 북한 땅은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고...
날씨가 좋으면 북한땅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데...(인터텟에서 가져온 사진들)

● 연산군 유배지

2008년에 복원사업으로 재정비 되었다는 연산군 유배지 가는 길...
"위리안치"는 무거운 죄를 지은 중죄인을 처소에서 달아나지 못하게 집주위에 탱자나무를 심어 그 안에 사람을 가두는 것이라고
연산군은 위리안치된 이 초막에서 유배된지 두달후인 1506년 11월 6일 사망하였다. 실록에는 역질에 걸려 사망했다고 기록되어 있어 병사로 추정되고 있으나, 31세의 젊은 나이였던 연산군의 죽음에는 당시 중종반정의 시대상황 고려시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 석모도

교동도 관광후 석모도 보문사 입구 식당에서...
전망 좋은 곳에서 밴댕이 회 무침으로 점심을....
석모도 보문사
석모도 해안가 함초밭, 앞에 보이는 곳은 강화도

● 강화도

교동도 다녀온 얼마후 친구와 같이 들렀던 강화도 해변의 카페 "산토리니" 건물과 주변 해변 모습이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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