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이 전통 마을 방문
마사이족은 아프리카 동부 케냐와 탄자니아에 거주하는 유목부족으로 남성과 여성의 평균키가 177cm 이상으로 키다리 민족으로 불린다. 마사이족들은 가족단위로 집단거주를 하는데 소 배설물과 진흙을 섞어 만든 반원형의 지붕이 낮은 토담집을 짓고, 가시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거주한다. 마사이족들은 남자들이 사냥과 목축을 하고, 여자들은 집안살림을 위주로 생활해 왔다. 현대에 와서는 마사이족들의 전통마을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여 생활모습을 보여주고, 기념품 판매 등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세렝게티 대평원에서의 많은 야생동물 게임 드라이브와 마사이 마을 방문을 마치고, 다음날 응고롱고로 게임 드라이브를 위해 응고롱고로 분화구 정상 인근에 있는 롯지에서 숙박하였다.
● 응고롱고로 분화구
마사이어로 '큰 구멍'을 뜻하는 응고롱고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야생 생물이 풍부한 분화구이며, 면적이 160 평방 km로 서울면적의 1/4 크기이다. 분화구 가장자리가 해발 2,400m이고, 분화구 밑바닥이 1,700m인 지구상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이곳은 누, 얼룩말, 버팔로, 사자, 코끼리, 하마 등 포유류 50여 종과 타조, 오리 등 조류 200 여종이 살고 있다. 분화구내에는 일 년 내내 먹이가 풍부해 동물들은 분화구 밖 세렝게티에 살고 있는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이동을 하지 않고 분화구내에서 생활한다.
● 응고롱고로 분화구 게임 드라이브(3일 차)
응고롱고로 분화구 가장자리 외곽에 위치한 롯지를 출발해 분화구내로 내려가 야생동물을 찾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 전망을 끝으로 많은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본 2박 3일의 게임 드라이브를 종료하였다. 비록 멸종 위기종으로 개체수가 워낙 적은 빅 5 중 하나인 코뿔소를 보지 못했지만, 넓은 대평원에서 삶을 이어가는 야생동물들의 참모습은 경이로움으로 내 마음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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