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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 세렝게티 국립공원(탄자니아)

● 탄자니아 아루샤
아루샤는 킬리만자로산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분화구 여행의 거점도시 역할을 한다. 전일 두 팀으로 나누어 킬리만자로산과 주변지역 투어를 마치고 아루샤에 있는 호텔에 투숙하였다. 아침에 호텔 식당에서 우리 일행(오지투어 아프리카 31차 여행 팀)보다 3일 전에 아프리카 여행을 출발했던 팀(아프리카 30차)을 만날 수 있었다. 이 팀은 세렝게티 2박 3일 투어를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잔지바르로 이동하기 위해, 같은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다. 그들에게서 세렝게티에서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세렝게티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양 팀의 인솔자들은 이렇게 아프리카 여행 중 두 팀이 모이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며, 출발 전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남기자고 하였다.

오지투어 아프리카 여행 30차, 31차 팀 기념 촬영

●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세렝게티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며, 면적이 14,763 평방 km로 동일한 평원으로 연결된 케나의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구역(1,600 평방 km)과 합치면 우리나라 경상북도와 비슷한 넓이가 된다. 세렝게티의 어원은 '끝없는 평원'이라는 마사이어에서 유래한다.
킬리만자로산 서쪽 평원지대에 있는 세렝게티 평원에는 30여 종 400여만 마리의 포유류와 50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으며,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갖는 세렝게티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분화구 투어는 사륜구동 차량을 이용해 2박 3일 동안 야생동물을 찾아다니는 게임 드라이브(짚 사파리)를 진행한다. 사파리 중에는 초원에 있는 롯지에서 숙박을 하고, 원주민인 키다리 마사이족 마을을 방문하여 그들의 생활상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사파리(safari)는 스와힐리어로 여행과 사냥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를 타고 야생동물을 구경하는 것으로 현지에서는 게임 드라이브라는 용어로도 쓰인다.

● 세렝게티 국립공원 게임 드라이브(1일 차)
사파리 차량을 타고 평원을 누비며 빅 5(사자, 코끼리, 버팔로, 표범, 코뿔소)를 찾는 재미가 매우 흥미롭다.

우리가 2박 3일 함께 할 사파리 차량
뚜껑이 열리는 사륜구동 사파리 차량 기사겸 가이드와 함께
세렝게티 도착하기도 전 길가의 야생 원숭이 무리. 세렝게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이동 중간에 있는 휴게소 아프리카 갤러리. 많은 사파리 차량이 있다.
옹고롱고로 분화구 공원 입구. 세렝게티는 옹고롱고로 지역을 지나 간다.
옹고롱고로 분화구 언덕에서 도시락으로 점심. 2박 3일간 식사가 제공된다.
멀리 투어 마지막날 가는 옹고롱고로 분화구가 보인다.
옹고롱고로를 지나 세렝게티 가는 길에 마사이 마을도 보인다.
세렝게티 초입에서 임팔라 무리가 보인다
세렝게티에서 가장 많은 누와 얼룩말 무리.본격적인 게임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갓 태어난 누의 새끼가 어미와 함께 걸음마 연습을...

- 기린 가족

나무가 있는 평원에 사는 기린 가족

- 코끼리 가족
숲 속에서 빅 5의 하나인 코끼리 가족을 보았다.

새끼와 함께 이동하는 어미 코끼리
새끼들을 무리 가운데에 두고 보호한다.

코끼리 가족의 대이동

- 나무 위로 올라 간 사자
코끼리 가족의 이동을 본 이후, 투어 차량들이 부근의 커다란 나무 아래로 모이기 시작한다. 나무 위를 보니 사자 여러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있다. 가이드가 사자들이 코끼리 구역에서 코끼리를 피해 나무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나뭇가지 위의 사자들. 동물의 왕 체면이...

나무숲 구역을 지나고 나니 다시 끝없는 평원이 이어진다.

초원에서 사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다른 투어 차량이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다.

- 초원의 사자들

초원지대에서 휴식중인 사자들. 투어 차량이 접근해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초원지대를 가로지르는 도로. 사방팔방으로 연결된다.

초원 늪 지대에는 하마가 있다.
도로 옆길 진창에 빠진 다른 투어 차량 구조도 해주고
롯지 인근 톰슨 가젤
세렝게티 평원의 일몰
세렝게티 대평원 한가운데 있는 롯지 템보
롯지의 밤
롯지 내부. 고급 호텔급으로 안락하다. 그러나 밤새 주변에서는 야생동물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 아침에 롯지 직원들에게 확인하니 하이에나와 하마 등의 소리라고 한다.
롯지의 새벽
롯지의 일출

● 2일 차 게임 드라이브
아침 일찍부터 활동하는 야생동물들을 보기 위해 투어를 일찍 출발하였다.

세렝게티 대평원. 끝이 보이지 않는다.

- 바팔로
사파리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빅 5의 하나인 버팔로 무리가 풀을 뜯고 있다.

바팔로
아름다운 새들도 보이고

- 표범
버팔로 무리를 보고 잠시 후에 투어차량 기사가 차를 멈추고, 멀리 있는 나무 위를 가리킨다. 나뭇가지 위에는 빅 5의 하나인 표범 한 마리가 앉아있다. 표범은 단독행동을 하고 예민하여 가까이 접근하면 이동한다고 한다. 아쉽지만 멀리서 망원경으로 관찰하였다. 잠시 후 많은 투어 차량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표범이 나무 아래로 내려가 풀숲으로 사라진다.

나뭇가지에 앉은 표범
망원렌즈로 보니 확실히 표범이다.
나뭇가지 아래로 내려가 사라지는 표범
표범 모습이 멋지다.
대평원에는 코끼리 무리도 있다.
양귀를 편 코끼리의 모습이 우람하다.
대평원의 청소부 하이에나

- 세렝게티 대평원의 주인 얼룩말과 누
멀리서 끝이 보이지 않는 엄청난 수의 야생동물 무리가 보인다. 세렝게티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다는 얼룩말과 누의 무리이다. 세렝게티에는 150만 마리 이상의 누와 20만 마리 이상의 얼룩말이 살고 있다. 이 동물들은 대평원에서 천천히 풀을 뜯고 이동하여, 건기가 시작되는 6월 경에는 마라강을 넘어 북쪽의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구역으로 이동하며, 우기가 시작되는 10월 이후에는 다시 대평원으로 넘어온다고 한다.

얼룩말 무리
얼룩말 무리와 함께 누도 보인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얼룩말과 누의 무리

- 대평원의 사자 무리
투어 차량 기사들끼리 무전을 주고받더니, 차량이 속도를 낸다. 잠시 후 사자무리가 있는 곳에 투어차량들이 집결하였다.

암사자 무리와 투어차량
암사자 한 마리가 투어 차량을 따라 온다.
암사자 무리 인근에 숫사자도 있다.
투어 차량이 신경에 쓰이는지 접근하여 꼬리로 툭툭 친다. 마치 이곳은 내구역이라는 듯...

- 대평원에서의 점심
투어 중 롯지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야생동물이 가득한 대평원에서의 도시락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다.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바위산 아래. 산위를 보니 암사자 한마리가 앉아있다. 안전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대평원 한가운데 나무 아래에서 점심식사를

점심식사 후에는 세렝게티에서 응고롱고로 분화구 근처에 있는 롯지로 이동하였다. 이동 중에도 많은 야생동물들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하였으며, 이곳의 원주민인 키다리 마사이족 마을 방문도 하였다.

평원에서 제일 빠른 치타가족이 보인다
자칼도 보이고
이동중에도 열심히 야생동물을 찾고 있다.
젖 먹는 새끼 얼룩말
세렝게티 관문을 나서며. 안쪽이 세렝게티 구역이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표시판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