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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 잔지바르, 다르에스살람(탄자니아)

아프리카 여행의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인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 2박 3일 게임 드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거점도시인 아루샤로 돌아왔다. 아루샤 호텔에서 1박 후, 다음 목적지인 잔지바르로 항공편으로 이동하였다.

아루샤 시내
아루샤 국제공항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승객 대기장소. 안쪽에 작은 면세점도 있다.
잔지바르 가는 비행기. 승객들은 걸어서 탑승하며,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하늘에서 본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산. 정상에는 빙하가 보인다.
잔지바르 국제공항

● 잔지바르
잔지바르는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 동쪽 연안에 있는 섬이다. 지리적으로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리카 동쪽 연안에 위치하여 예전에는 아랍의 범선 기항지로 발전해 왔다. 잔지바르는 페르시아어 잔지(Zanzi: 흑인)와 바르(Bar:사주 해안)의 복합어로 '검은 해안'을 뜻한다. 고대 아랍인이 건설하여 1107년 이슬람 사원이 건립되었고, 중세에는 노예 수출기지로 번성을 누리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섬이다. 잔지바르는 인도양의 숨은 보석 같은 아름다운 해안 휴양지와 역사적인 유적 등 많은 관광자원이 있어 연중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지역이다.
잔지바르에서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스톤타운 시티투어, 야시장, 해양스포츠인 블루 사파리 투어, 향신료 투어, 파제해안, 능귀해안, 더 락 레스토랑 만찬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그동안의 여독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스톤타운
잔지바르섬의 중심 마을로 아프리카, 이슬람, 인도, 유럽의 다양한 문화가 섞인 유적이 많아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스톤타운에는 해변가의 야시장과 노예시장의 유적(Old Slave Market), 미로와 같은 좁은 골목, 술탄궁전, 국립박물관, 전설적인 영국 락그룹 Queen의 보컬멤버 프레디 머큐리의 출생지로 카페 등의 많은 관광자원이 있다.

스톤타운 에서 숙박한 Forodhani Park Hotel.
세계문화유산으로 증개축이 되지 않아, 낡은 시설을 유지하고 있어 엘리베이터도 없다.
호텔 앞에는 아랍 옛 요새가 있다.
스톤타운 골목길. 미로와 같이 연결되어 있다.
스톤타운 항구
호텔 옥상에서
호텔 옥상에서의 일몰

- 스톤타운 야시장
스톤타운 해변에 있는 포로다니 공원에서 매일 밤마다 야시장이 열린다. 호텔에서 5분 이내 거리로 잔지바르 피자, 시탕수수 주스, 해산물 꼬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야시장 전경
잔지바르 피자
사탕수수 주스와 잔지바르 파자

- 파제 해변
스톤타운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리며, 10분 거리에 더 락 레스토랑이 있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연중 윈드 서핑,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빈다고 한다.

파제 해변

- 바다 위 레스토랑 더 락(The Rock)
바다 위에 지어져 있어, 만조시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며, 바다 위에 떠있는 기분으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TV 예능 여행프로에서 소개되어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 일행도 사전에 인솔자를 통해 예약하여, 바다 위에서 만찬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물이 들어와 있어 배를 타고 들어간다.
식당 뒤편 단체석
랍스터,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 요리가 나온다. 맛은 그냥 주변 경관으로 대체~~~
식사 후에는 걸어서~~~
보름달과 바다 위 식당, 그리고 그네.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 블루 사파리 투어
해변과 모래섬 등에서 보트 탑승, 수영,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점심으로 랍스터가 있는 해산물 특식을 준다.

멀리 있는 보트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걸어서 들어간다.
물이 빠진 모래섬에서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긴다.
잔지바르 부근 작은섬에서 점심과 휴식을...
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바오밥 나무도 있다.
오후 물이 들어오고 오전의 모래섬이 거의 잠기고 있다.

- 노예 박물관(Old Slave Market)
실제로 1873년까지 노예무역이 이루어지고 노예들을 가두어 두었던 장소이다. 영국인들이 여기에 성당(앵글리칸 대성당)을 세웠다.

앵글리칸 대성당
노예 수용시설 조형물

- 향신료(스파이스) 투어, 능귀해안
잔지바르에서 생산되는 향신료를 직접 채취하고 맛을 보는 체험으로, 향신료를 재료로 하는 점심도 제공된다.

향신료 점심식사
잔지바르 최고의 능귀 해변

잔지바르 관광을 마치고 다르에스살람으로는 여객선 편으로 이동하였다.

스톤타운 해변. 멀리 여객선 부두까지는 도보로 이동
잔지바르- 다르에스살람 여객선.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다르에스살람(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은 탄자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로 1973년 내륙도시 도도마로 행정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옛 수도였다. 다르에스살람에서는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 후 다음 날 새벽 1시에 공항으로 이동, 항공편으로 케냐 나이로비 경유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오후에 시내에 있는 한식당에서 한식으로 식사 후에는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였다. 여행 팀원들도 대부분 다르에스살람의 치안 문제와 새벽이동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대부분 시내관광을 하지 않았고 휴식을 취하였다고 한다.

다르에스살람 시내 모습
멀리 보이는 바다가 인도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