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동안 빅토리아 폭포에서의 다양한 액티비티의 감동을 뒤로하고, 초베 국립공원 방문을 위해 보츠와나로 전용 버스 편으로 이동하였다. 빅토리아 폴스에서 보츠와나 국경까지는 비포장 도로로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 보츠와나
보츠와나는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나라로 짐바브웨, 잠비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이에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는 가보로네이며, 영연방 국가의 하나이다. 보츠와나는 세계 2위의 다이아몬드 생산량과 니켈 등 풍부한 광물자원의 개발을 통해 인접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국민소득이 높다. 보츠와나의 원주민인 코이산족은 수렵, 방목을 하며 이동 생활을 하는 부족으로, 우리에게는 영화를 통해 부시맨으로 알려져 있는 부족이다.
보츠와나는 우리나라와는 비자면제 협정국으로 별도의 비자 없이 출입국이 가능하다. 국경검문소에서는 입국 시 동물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예비 신발을 지참하고 있어야 하며, 동시에 신발바닥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 국경 검문소를 지나 초베 국립공원이 있는 카사네의 호텔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포장된 도로와 길가의 세련된 건물들이 아프리카의 인접 국가들에 비해 풍요로운 경제상황을 보여준다.
● 초베 국립공원
1967년 보츠와나에서 최초로 지정된 초베 국립공원에는 초베강을 중심으로 푸른 숲과 넓은 습지, 그리고 늪지대에 각종 야생동물과 조류가 서식한다. 또한 이곳에는 8만 마리 이상의 세계에서 가장 큰 집단을 이루는 코끼리들이 서식하고 있어, 사파리 여행자들은 항상 코끼리 떼의 장관을 볼 수가 있다. 초베 국립공원 사파리는 오전에 짚을 이용한 초베강 주변 짚 사파리를 하고, 오후에는 보트를 이용한 초베강 보트 사파리를 하였다.
- 짚 사파리 투어
4륜 구동 짚을 타고 초베강 주변에서 게임 드라이브를 한다. 많은 코끼리 떼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을 초베강과 강변 숲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초베강 보트 사파리 투어
오후에는 보트를 타고 초베강에서 보트 사파리를 하였다. 하마, 악어 등 물속에서 활동하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강변의 숲, 늪지대에는 코끼리 등 육상 동물들도 보인다. 보트 사파리가 종료되어 되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탄 보트가 고장이나서, 2시간 정도 표류하다가 대체 보트로 갈아타고 복귀하는 경험도 하였다. 여행팀원들은 불평 하나 없이 주변을 감상하고, 노래 등을 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베강변 Wild View Resort에서 1박을 더 한 다음날 오전 전용버스로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국제공항으로 가서, 다음 목적지 나미비아 빈툭으로 이동하였다. 짐바브웨와 잠비아는 입국비자(카자 비자 : 짐바브웨와 잠비아에서 유효)를 받고 다른 나라로 출국하여 1박이상 체류하면, 재입국시 다시 싱글비자(비자비 30달러)를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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