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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 초베 국립공원(보츠와나)

2박 3일 동안 빅토리아 폭포에서의 다양한 액티비티의 감동을 뒤로하고, 초베 국립공원 방문을 위해 보츠와나로 전용 버스 편으로 이동하였다. 빅토리아 폴스에서 보츠와나 국경까지는 비포장 도로로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 보츠와나
보츠와나는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나라로 짐바브웨, 잠비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이에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는 가보로네이며, 영연방 국가의 하나이다. 보츠와나는 세계 2위의 다이아몬드 생산량과 니켈 등 풍부한 광물자원의 개발을 통해 인접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국민소득이 높다. 보츠와나의 원주민인 코이산족은 수렵, 방목을 하며 이동 생활을 하는 부족으로, 우리에게는 영화를 통해 부시맨으로 알려져 있는 부족이다.
보츠와나는 우리나라와는 비자면제 협정국으로 별도의 비자 없이 출입국이 가능하다. 국경검문소에서는 입국 시 동물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예비 신발을 지참하고 있어야 하며, 동시에 신발바닥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 국경 검문소를 지나 초베  국립공원이 있는 카사네의 호텔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포장된 도로와 길가의 세련된 건물들이 아프리카의 인접 국가들에 비해 풍요로운 경제상황을 보여준다.

Wild View Resort. 초베 국립공원 부근에 있다.

● 초베 국립공원
1967년 보츠와나에서 최초로 지정된 초베 국립공원에는 초베강을 중심으로 푸른 숲과 넓은 습지, 그리고 늪지대에 각종 야생동물과 조류가 서식한다. 또한 이곳에는 8만 마리 이상의 세계에서 가장 큰 집단을 이루는 코끼리들이 서식하고 있어, 사파리 여행자들은 항상 코끼리 떼의 장관을 볼 수가 있다. 초베 국립공원 사파리는 오전에 짚을 이용한 초베강 주변 짚 사파리를 하고, 오후에는 보트를 이용한 초베강 보트 사파리를 하였다.

- 짚 사파리 투어
4륜 구동 짚을 타고 초베강 주변에서 게임 드라이브를 한다. 많은 코끼리 떼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을 초베강과 강변 숲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짚 사파리 차량
초베 국립공원 입구
강변에 들어서자 코끼리 무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버팔로
강변에는 세떼도 보인다.
왕 도마뱀
임팔라
새 떼의 군무
초베강 전경
물 먹고 있는 쿠두
영양들
코끼리 새끼가 젖을 먹고 있다.
숲속의 코끼리 무리
무리 가운데 세끼를 보호하며 이동한다.
코끼리가 나무잎을 먹고 있다.
코끼리는 수명이 다하면 무리별로 일정한 장소에서 생을 마감 한다고 한다. 코끼리 무리가 있는 뒤편에는 자연사한 코끼리의 흔적이 있는데, 가이드는 6개월전에 자연사한 늙은 코끼리이며, 무리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설명 해주었다.
코끼리는 무리(가족)별로 숲과 강변 초원지대를 이동하며 생활한다.
길가 슾속의 임팔라 무리
초베강변 뷔페식당

- 초베강 보트 사파리 투어
오후에는 보트를 타고 초베강에서 보트 사파리를 하였다. 하마, 악어 등 물속에서 활동하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강변의 숲, 늪지대에는 코끼리 등 육상 동물들도 보인다. 보트 사파리가 종료되어 되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탄 보트가 고장이나서, 2시간 정도 표류하다가 대체 보트로 갈아타고 복귀하는 경험도 하였다. 여행팀원들은 불평 하나 없이 주변을 감상하고, 노래 등을 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베강. 유속이 매우 느리고 수심이 낮다.
사파리 중인 여행팀원들
강변의 코끼리
임팔라
하마 무리
구경꾼들에게 하마의 커다란 입을 자랑한다. 물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듯...
강변에 일광욕 중인 악어
잠수하는 악어
물 억는 코끼리
기린도 보인다.
보트 고장으로 2시간이 지나고 나서 대체 보트가 도착하였다.
초베강을 배경으로...
초배강의 일몰전 모습. 시간상 멋진 일몰을 보지 못해 아쉽다.

초베강변 Wild View Resort에서 1박을 더 한 다음날 오전 전용버스로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국제공항으로 가서, 다음 목적지 나미비아 빈툭으로 이동하였다. 짐바브웨와 잠비아는 입국비자(카자 비자 : 짐바브웨와 잠비아에서 유효)를 받고 다른 나라로 출국하여 1박이상 체류하면, 재입국시 다시 싱글비자(비자비 30달러)를 발급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