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루블린 동생집에서 스위스 자동차 여행을 시작하여, 중간 경유지인 폴란드 브로츠와프까지는 500km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브로츠와프에는 동생부인 마그다의 친척이 살고 있어, 친절한 환대 속에서 왕복 숙박을 하고, 맛있는 식사와 브로츠와프 시내관광도 함께할 수 있었다.
● 브로츠와프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브로츠와프는 인구 65만의 도시로 오데로강이 도시를 통과한다. 10세기경 건설된 중세도시로 18세기 프로이센 왕국에 편입되어 독일의 지배를 받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인을 추방하고 폴란드에 편입되었다. 브로츠와프의 오데로강을 중심으로 조성된 독일풍의 구시가지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다. 또한 도시 곳곳에 만들어진 600여 개의 난쟁이상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이를 찾는 재미도 있다. 브로츠와프 인근에는 한국의 LG에서 공장을 건설하여 많은 한국인들이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 브로츠와프 난쟁이상
1982년 폴란드 공산정권 시절 공산당과 경찰의 권위에 대한 저항으로 도심에 난쟁이 낙서를 그리는 장난스러운 저항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최초 5개의 난쟁이상이 설치되었으나, 2019년까지 600여 개 이상이 도심 곳곳에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이를 찾아보는 재미를 제공한다고 한다.
● 크라쿠프
폴란드 크라쿠프는 8세기경 폴란드 왕국 탄생 후 17세기 바르샤바로 옮기기 전까지 폴란드의 수도였다. 지금도 폴란드 제2의 도시로 학문, 경제,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바벨성이 있는 구시가지는 197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크라쿠프 인근에는 아우세비츠 유대인 포로수용소와 비엘라치카 소금광산이 있어 폴란드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크라쿠프 여행에서 아우세비츠 수용소는 사전 예매를 하지 못해 방문하지 못하였다. 방문을 위해서는 사전 인터넷 예매가 필요하다.
- 크라쿠프 올드타운
크라쿠프 구시가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바르샤바 등 다른 도시에 비해 파괴가 적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 비엘라치카 소금광산
비엘라치카 소금광산은 13세기부터 암염을 채굴하여 소금을 생산한 유럽 최고의 소금광산이다. 327M 깊이로 총 300여 km의 갱도를 갖고 있다. 1996년까지 소금을 생산하였으며, 갱도 내에는 광부들이 30여 년 동안 만든 성당과 많은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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