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과 필라투스 관광을 마치고 융프라우 관광의 중심지 인터라켄으로 이동하였다. 오래전 패키지여행으로 융프라우와 그린델발트를 관광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보지 못했던 트뤼멜바흐 폭포(동굴 폭포)가 있는 라우터브룬넨 지역을 보기로 하였다.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는 도로는 호수와 알프스 영봉들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어 자동차 여행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하였다.
● 라우터브룬넨
라우터브룬넨은 인터라켄에서 남쪽으로 15km 길이의 U자형 빙하계곡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차 또는 도보 여행자들은 이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폭포들과 푸른 목초지가 펼쳐진 수려한 풍광을 구경할 수 있다.
● 트뤼멜바흐 폭포(동굴 폭포)
아이거와 융프라우 사이의 크고 작은 7개의 골짜기의 빙하 녹은 물이 라우터브룬넨 계곡 동굴 쪽으로 모여 떨어지면서 10단계의 커다란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라우터브룬넨에서 폭포까지는 버스가 운행되며, 자동차 이용 시에는 폭포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다.
● 인터라켄 회에마테 공원
인터라켄 중심가에는 융프라우를 조망할 수 있는 회에마테 공원이 있다. 회에마테 공원은 1860년대 37명의 호텔 소유주와 시민들에 의해 매입되어 공원화되었으며, 융프라우 전망을 위해 다른 건물들을 못 짓게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공원의 넓은 초원 광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융프라우를 조망하고,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 자동차 이송 열차
인터라켄에서 마터호른이 있는 체르마트 인근 타쉬로 이동하는 자동차 도로는 일부 산악구간을 자동차 이송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이동시간은 열차 이동시간 30여분을 포함하여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바다에서 카페리에 승용차를 싣고 여행하는 것처럼, 열차에 자동차를 싣고 알프스 산악 터널 구간을 통과하는 방법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스위스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려면 이러한 내용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 체르마트, 마터호른
체르마트는 알프스의 대표적인 산 마터호른(해발 4,478m)의 거점도시로 환경보호를 위해 내연 자동차의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자동차 여행객들은 체르마트인근 타쉬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여기서 셔틀 열차를 이용해 체르마트에 들어갈 수 있다.
● 스위스 풍경
마터호른 관광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독일 노이슈반스테인 성으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길을 따라 펼쳐지는 스위스의 멋진 자연 풍광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껴보지 못할 깊은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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