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루블린에서 동생가족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하여 스위스 여행을 하였다. 이번 여행은 가족여행을 함께하자는 동생의 제안으로 하게 되었으며, 이동, 일정, 숙박 등 모든 계획을 여행을 좋아하는 제수씨 마그다가 직접 만들고 실행하였다.
여행일정, 총 8박 9일간
1일 차 : 루블린~브로츠와프
2일 차 : 브로츠와프~독일 보덴호
3일 차 : 라인 폭포, 취리히, 루체른
4일 차 : 루체른, 필라투스
5일 차 : 라우터브룬넨, 인터라켄
6일 차 : 체르마트, 마터호른
7일 차 : 노이슈반스테인 성, 뮌헨
8일 차 : 뮌헨 ~ 브로츠와프
9일 차 : 브로츠와프 ~ 루블린
자동차 총 이동거리는 대략적으로 4,000여 km 정도이며, 폴란드에서 독일을 경유하는 왕복 여정이었다. 운전은 동생이 주로 하면서, 내가 중간에 도와주는 방법으로 하였으며,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 아우토반에서의 운전경험도 가질 수 있었다. 숙박은 호텔과 공유숙소를 사전예약하여 이용하였다. 스위스 여행은 예전에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융프라우, 베른 등을 스쳐 지나가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자동차를 이용하여 넓은 유럽의 평원과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까이서 눈에 직접 담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오래도록 가슴에 추억으로 남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계절적으로 5월초 스위스 여행은, 하얀 눈과 초록색 초지위에 피어나는 야생화의 어울림이 더욱 환상적으로 기억속에 남아있다.

● 보덴호(Bodensee)
보덴호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3국에 접한 호수이며, 알프스의 빙하물을 저장 후 라인강으로 배출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독일 보덴호 도시 프리드리히스하펜 인근의 호텔까지는 약 900여 km로 10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이 소요되었다.





● 라인 폭포
라인 폭포는 유럽대륙에서 가장 큰 폭포로 북부 스위스 지역이며, 라인강 상류에 위치한다. 높이 23m 폭 150여 m이며, 보덴호에서 흘러나온 물을 라인강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라인폭포에는 유람선이 있으며, 폭포 가운데에 있는 바위까지 관광객들이 접근할 수 있다.







● 취리히
취리히는 취리히호에서 흘러나오는 리마트강 연안에 위치한 호반의 도시이다. 스위스 최고의 교통의 요지로 항공, 철도교통이 발달되고, 스위스 금융, 경제의 중심지이다. 스위스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주변 관광지가 없어, 경유지로서 시내관광을 하고 루체른으로 이동하였다.








● 루체른
루체른은 루체른 호수의 서쪽에 위치한 로이스강변 호반의 도시로 주변에 리기산, 티틀리스, 필라투스 등 알프스가 병풍처럼 도시를 둘러싸고 있다. 시내에는 14세기에 만들어진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 등 명소가 있어 항상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이다.












● 필라투스
루체른 근교에 있는 필라투스는 해발 2,132m의 산으로, 그리스도를 처형한 로마 총독 본디오 빌리도의 시체가 이곳에 던져져 그의 악령이 깃들어 있다는 전설 때문에 악마의 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필라투스는 루체른 시내에서 케이블카와 등산열차를 이용해 정상을 올라갈 수 있으며, 정상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호수와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5월초로 등산열차는 아직 동계 운행금지 기간이라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 전망대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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