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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그리고 유럽에서 한 달 살기

독일 노이슈반스테인 성,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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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에서 노이슈반스테인 성 가는 길
쾌청한 날씨 속에서 멋진 마터호른의 풍광과 체르마트 시내 관광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 독일 노이슈반스테인 성 관광을 위해 숙박지인 오스트리아 도른비른(Dornbirn) 지역의 공유숙소로 이동하였다. 이동구간은 스위스의 유명한 산악도로인 그림젤패스나 트루카패스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이 지역은 쌓인 눈으로 인해 5월 말 경이 되어야 통행이 가능하며, 패스 진입 전에 있는 열차역에서 자동차 이송 열차를 이용해 터널을 통과하여 반대편 패스 진입도로에 있는 열차역까지 이동하게 된다. 여름기간을 제외한 시기에 스위스를 자동차 여행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 패스 통행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자동차 이송 열차의 운행시간 등도 확인이 필요하다.

트루카패스 자동차 이송열차
Oberalpspass. 자동차 이송 열차로 트루카패스를 지난 후 비교적 작은 규모의 pass를 통과했다.
pass 정상 해발 2,000여 m,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pass를 내려오면 알프스 산악지대를 통과하고, 평야지대가 이어진다.

오스트리아 도른비른(Dornbrin) 공유숙소의 아침. 멀리 알프스가 보인다.


● 아름다운 성, 노이슈반스테인 성
독일 뮌헨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독일 알프스 자락에 자리한 휘센에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노이슈반스테인 성이 있다. 이 성은 디즈니랜드 상징인 판타지랜드 성의 모델이기도 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알려져 있다. 성을 지나 표지판을 따라 마리엔 다리(Marienbrike)로 올라가면, 산과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호수와  휘센의 아름다운 경관을 아우르는 멋진 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이슈반스테인 성 맞은편에 있는 호엔슈방가우 성
마리엔 다리에서~~~
하산 길
주차장에서 노이슈반스테인 성 까지는 마차를 타고 갈 수도 있다.
호엔슈방가우 성
아름다운 성을 보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휘센에서 뮌헨으로 이동시에는 독일 지방도로를 이용하였다. 조용하고 한적한 농촌 모습에 노란 민들레꽃이 활짝 핀 목초지의 풍경은, 그림 같은 유럽 평원지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노란 민들레 꽃밭에서 마그다가 준비한 샌드위치로 점심식사.
꽃밭에서~~~


● 뮌헨
뮌헨은 남부 독일 바이에른 주의 주도이다. 12세기 도시가 형성되어 13세기 바이에른 공국의 수도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건물들이 파괴되었지만, 아직도 14~15세기 건물들이 남아 있어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다. 우리에게는 맥주축제로 유명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로 잘 알려져 있다.

뮌헨 구시가지
프라우엔 교회. 15세기 건립된 고딕양식 교회
촟불 기원
뮌헨 신 시청사
광장에 관광객이 많다. 여행으로 더 정다워진 한국, 폴란드 동서지간
호프브로이하우스. 국왕의 직영 맥주 양조장의 뜻이었으나, 지금은 대형 맥주 홀로 뮌헨의 명소가 되었다.
맥주 홀 내부에는 관광객이 많아 자리잡기가 쉽지 않다.
실내를 몇바퀴 돌고나서야 자리를 잡고 생맥주 한잔~~~
맥주 홀 내부 모습
실내 밴드. 객석으로도 옮겨 연주를 한다.
야외 좌석도 만석이다.

뮌헨 방문 후 다시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경유하여, 루블린에 있는 동생집으로 돌아왔다. 8박 9일의 여행기간 동안 폴란드에서 독일, 스위스를 자동차로 왕복하며, 총 4,000여 km를 이동하였다. 비록 조금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동생 가족과 함께 한 모든 시간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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