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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 케냐 나이로비

멋진 자연과 야생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왔다. 나에게는 버킷리스트였던 아프리카 여행은 그동안 코로나 팬더믹으로 수년간 미루어져 왔었다. 이번 여행은 전문 여행사인 오지투어를 통해 23일간  아프리카 7개국을 동에서 서남으로 횡종단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 여행기간 : 2024.02.16~03.09(23일)
- 여행국가 : 아프리카 7개국
    . 케냐 : 나이로비
    . 탄자니아 : 모시(킬리만자로), 아루샤,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잔지바르 등
    . 짐바브웨, 잠비아 :  빅토리아 폭포
    . 보츠와나 :  초베 국립공원
    . 나미비아 :  빈툭(나미브  사막, 듄 45, 데드 블레이 등), 스와콥문트(샌드위치 하버)
    . 남아프리카공화국 : 케이프타운(테이블마운틴, 희망봉)
- 여행인원 :  23명(부부동반, 형제자매, 친구, 기타 개인 신청자로 구성. 30대 여성 2명 포함 대부분 60대 이상 연령으로 최고령자는 78세)
- 여행 방법 : 세미 패키지(주요 필수 관광은 패키지화하고, 기타 도시 등의 관광은 자유롭게 하는 여행상품), 아프리카 전문 여행 인솔자가 여행기간 중 동반한다.

아프리카 여행지도(오지 투어). 두바이 경유 케냐 나이로비에서 시작하여, 나미비아까지 아프리카 대륙을 동서로 횡단하고, 남쪽으로 이동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여행을 종료하였으며, 다시 두바이 경유 귀국하였다.

● 아프리카 가는 길
아프리카 여행 시작지점인 케냐 나이로비까지는 직항이 없어, 두바이 또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경유하는 항공노선을 이용한다.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두바이 경유 나이로비까지 가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하였으며, 두바이까지 10시간 그리고 다시 나이로비까지 5시간 등 총 15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었다.

두바이 공항 환승대기. 대기시간이 5시간으로 무척 길다.
나이로비 비행중 아라비아 반도 남쪽 끝 예맨지역의 사막지대.
공중에서 보는 사막지대의 지형이 경이로운 모습이다
홍해 입구 아덴만을 지나 아프리카 대륙의 모습이 보인다.
아프리카 대륙 북부소말리아 지역을 지나고 있다
나이로비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케냐 나이로비 공항. 버스를 타고 검역지역으로 이동했다.
나이로비 공항 국제선 도착 터미널

● 케냐 나이로비
케냐 공화국은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 있으며 적도가 중앙부근을 지나고, 동쪽으로 인도양에 접해있다. 인접국으로는 북쪽의 에티오피아와 수단, 동북쪽으로 소말리아, 남쪽의 탄자니아, 서쪽으로는 우간다가 있다. 196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으며, 인근의 소말리아, 수단, 에티오피아 등이 부족 간 내전이 있어 혼란스럽지만 상대적으로 정치적인 안정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수도인 나이로비는 '시원한 물'을 뜻하는 현지어에서  유래하였다. 나이로비는 해발 1,600여 m의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300여만 정도의 대도시로 동부 아프리카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이다. 케냐 입국 시에는 사전 인터넷에서 입국 비자인 전자여행허가서(케냐 ETA, 비용 32 US 달러)를 발급 받아야 한다.

나이로비 호텔. 입구에 인원 보안 검색대와 짐 검색대가 있어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호텔을 출입할 수 있다. 인근 국가들의 내전 상황 등으로 보안검색이 철저하다.

나이로비에서의 일정은 1일 차 사파리 캣츠쇼 관람, 2일 차 나이로비 시내 1일 투어를 여행사 계획에 따라 진행하였으며, 개별적으로는 국립박물관 방문과 쇼핑몰 방문을 하였다.

- 사파리 캣츠쇼
나이로비의 고급 리조트식 호텔인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매일 밤 열리는 케냐의 민속춤 공연관람과 함께 다양한 야생동물 고기를 구운 나마초마를 맛볼 수 있다. 나마초마는 스와힐리어로 구운 고기라는 뜻의 음식으로 이곳 원주민인 마사이족들이 고기를 먹던 방식이다. 여행 팀원 모두에게 조금은 생소하고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의 첫날밤을 흥겹게 즐길 수 있었다

입구에는 있는 야생동물 바베큐장의 구운 고기들(나마초마)
구워진 야생동물 고기를 직원들이 직접 식탁으로 와서 잘라준다.
달궈진 개인 철판위에 악어, 임팔라, 낙타 등 야생동물 고기가 있다. 물론 소, 돼지, 닭 등 익숙한 고기도 공급된다.
아프리카 민속춤과 서커스가 흥을 돋운다.
캣츠쇼 종료후 단원들과 기념촬영 기회도 있다.

- 나이로비 국립박물관
원시 인류의 모형, 각종 고고학 유물과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고, 형형색색의 야생 동물과 조류가 박제상태로 전시되어 있어 자연사 박물관의 역할도 한다. 호텔에서 가까이 있어, 관심이 있는 분들과 함께 단체투어 떠나기 전 아침 일찍 다녀왔다.

나이로비 시내의 아침
원시 인류의 모습들
야생동물들의 박제 모형

- 나이로비 단체투어
아프리카 첫 일정이 다소 부담스러운 점을 고려하여, 여행사에서  KICC 타워, 기린센터, 카렌 블릭센 기념관 등 나이로비 관광명소를 단체로 관광하는 일정을 포함하여 진행하였다.

. KICC(케냐 국제 컨벤션 센터) 타워
나이로비의 랜드마크로, 옥상 전망대에서  나이로비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KICC 타워 입구
KICC 전망대에서 본 나이로비 시내 전경

. 기린센터
멸종 위기에 처한 동아프리카 초원지대에 사는 로스차일드 기린 보호를 위해 설립된 곳으로, 관람객들이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가까이에서 접촉할 수 있다. 입장료는 기린 보호활동 등으로 쓰인다고 한다.

로스차일드 기린. 현재 1,600여 마리 정도가 있다고 한디ㅡ.
기린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기린 먹이주기 동영상
기린센터 입구에서 여행팀원들과 함께
나이로비 시내 쇼핑몰에서

. 카렌 블릭센 박물관
1985년 개봉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원작자인  소설가 카렌 블릭센이 1917년부터 1931년까지 14년간 실제로 거주했던 저택으로, 영화화로 유명해지자 1986년 박물관으로  개방되었다.

박물관 내부
카렌 블릭센이 직접 나무를 심었다는 뒷 정원

카렌 블릭센 박물관 관람을 끝으로 나이로비 일정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탄자니아 킬리만자로가 있는 모시로 항공편으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