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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 빈트후크, 나미브 사막(나미비아)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후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공항에서 나미비아 빈트후크로 항공편 이동을 하였다. 항공편은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자회사인 Discover Air Liine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항공기에서 내려다 본 잠베지강과 모시 오아 툰야(빅토리아 폭포)
점점이 떠있는 구름 아래 아프리카 대륙의 모습이 끝도 보이지 않게 내려다 보인다.
황혼이 깃들고 있는 나미비아 빈트후크 국제공항. 비행기에서 내려 활주로를 걸어서 검역지역으로 이동하였다. 나미비아 입국시 비자발급 비용은 65달러이다.

● 나미비아
나미비아 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 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쪽으로 앙골라, 동쪽으로는 보츠와나, 잠비아와 인접하고 있다. 나미비아는 면적이 82만여 평방 km로 한반도의 3배 이상이나 인구는 250여만 명 정도로 적은 나라이고, 국토의 80%를 나미브(Namib) 사막이 차지하고 있다. 나미브는 엄청 넓은 곳(Nama Vast Place,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는 의미로, 나미비아는 사막 위에 아무것도 없는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미비아는 독일의 식민지배를 받았으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990년 독립할 때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탁통치를 받아 아직도 경제적으로 남아공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 빈트후크
나미비아 수도인 빈트후크(Windhoek)는 네덜란드 어원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뱡향'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미비아의 상공업 중심지로 시내에는 중세 독일풍의 건축물들이 있으며, 나미브 사막 여행의 거점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빈트후크에 도착한 저녁에는 나미비아 전문가인 인솔자 설반장의 안내로, 전통요리와 나미비아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식당(Joe's Beer House)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Joe's Beer House. 많은 사람들이 만찬을 츨기고 있다.
종류별 나미비아 맥주가 졔공된다.
대서양 연안에서 양식된 굴
오릭스 스테이크
레스토랑 포토 존

- 크리스찬 교회와 독립기념관
빈트후크 도심에 있는 호텔(빈트후크 타운 롯지)에서 숙박 후, 다음날 오전 일찍 크리스찬 교회(Christuskirche)를 방문하였다. 교회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독일 식민시대에 건축된 루터파 교회로 빈트후크의 랜드마크이며, 인근에는 북한이 건설해 준 독립기념관이 있다.

크리스찬 교회와 나미비아 독립기념관

● 나미브 사막
나미브 사막은 아프리카 대륙 나미비아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서양과 접해있다. 북으로는 앙골라, 남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이어지며 너비 50~160 km, 길이 1600km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으로 8,000만 년 전에 생성되었으며, 모래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사구(듄, Dune)와  협곡들은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사막으로 알려져 있다.
나미브 사막 투어는 빈트후크에서 시작하여 사막 롯지에서 숙박하고 스와콥문트로 이동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빈트후크에서 나미브 사막의 나우클루프 국립공원 까지는 비포장 도로로 5시간 이상 소요된다. 또 여기서 스와콥문트 까지도 비포장 도로이며 5시간 이상이 소요돈다.
사막 가운데 비포장 도로. 끝도 보이지 않는다.
비포장 도로 중간 휴게소가 없는 도로에 잠시 멈춰선 버스. 목적은 생리현상 해결 ㅋ~~~
5시간 비포장 도로를 달려 도착한 사막 한가운데의 롯지. 수영장도 있다.

- 세스림 캐년, 엘림 듄
롯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 후 나우클루프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여, 강과 사막이 만든 세스림 협곡과 작은 모래 언덕 엘림 듄을 투어하였다.

세스림 협곡. 사막 한가운데 강에 의해서 생긴 협곡이다.
비가오면 협곡으로 물이 흐르고 새로운 지형이 만들어진다.
뜨거운 모래바닥에 의해 가열된 사막의 기온은 매우 덥다. 그늘에서 움직이기 싫은 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엘림 듄
작은 모래 언덕 정상에서
모래 언덕에서 풀을 뜯고 있는 오릭스도 있다.

사막 한가운데의 롯지에서의 밤은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이 빛나는 멋진  광경이 함께 했다. 전문 카메라가 없어 별들의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지만, 눈에 담은 밤하늘의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 듄 45
다음날 나미브 사막 최고의 절경인 듄 45 등정을 위해 아침 일찍  롯지를 출발하였다. 듄(Dune)은 모래언덕(사구)을 의미하며 45는 국립공원에서 45번째 듄을 뜻한다. 듄 45에 올라 보는 나미브 사막의 풍경은 영국의 BBC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에 선정된 절경으로 손꼽힌다. 듄 45는 높이가 150m 정도이며, 높은 듄은 3~400m 정도이다. 나미브 사막의 붉은 모래는 철분이 많이 섞여 붉게 보인다고 한다.

버스에서 이동하며 보이는 나미브 사막 듄들에 아침 해가 비추고 있다.
듄 40. 듄 45와 비슷한 모습으로 착각을 하게도 한다고 한다.
또 다른 듄
듄 45 전경
멀리 능선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점처럼 보인다.
듄 45 등정 시작. 능선의 모래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무너져 내리나, 바람에 의해 다시 복구된다.
오르다 잠시 휴식. 모래언덕의 등정이 쉽지는 않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
듄 45 정상. 모래 언덕이 멀리 다른 듄에 연결되어 있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멋진 풍경을 그대로 담아낼 수가 없다. 눈으로 보는 풍경이 최고다.
듄 45 경사면의 도마뱀. 삶이 경이롭다.
경사면 하강. 내려가기는 무척 쉽다.
듄 45 등정 후 롯지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으로 아침식사

- 데드블레이(Deadvlei), 소수스블레이(Sossusvlei)
듄 45에서 도시락 아침식사 후 데드블레이, 소수스블레이 지역으로 이동하였다. 원주민어로 블레이는 습지로 데드블레이는 죽은 습지를 의미한다. 원래는 오아시스 지역이었으나 물이 말라붙어 고사목이 된 나무들이 경이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1,0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높은 기온과 건조한 기후  때문에 나무들이 고사목이 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입구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려 사막 모래 길을 셔틀 차량을 이용해 데드블레이 지역으로 이동한다.

데드블레이 이정표. 이정표 뒤로 모래 언덕을 넘어 3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오전임에도 달구어진 붉은 모래가 매우 뜨겁게 느껴진다.
데드블레이. 멀리서 보면 고사목들이 바닥에 붙어 작게 보인다.
데드블레이
데드블레이 중앙부
고사목과 듄
데드블레이 돌아 나오는 길. 붉은 모래가 햇빛에 점점 더 뜨거워져 걷기도 힘이 든다. 데드블레이 투어는 가급적 오전 일찍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수스블레이. 사막 모래 아래 물이 있어 나무들도 있다. 오릭스와 스프링 복 등 야생동물도 사막의 풀을 찾아 생존한다. 데드블레이 처럼 되지 않기를~~~

오전 일찍 시작한 나미브 사막의 최고의 절경 듄 45와 데드블레이, 소수스블레이 투어를 마치고 스와콥문트로 이동하였다. 스와콥문트까지는 비포장도로로 5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동 중간에 오아시스 휴게소 마을인 솔리테르(Solitaire)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사막의 회오리 바람
오아시스 휴게소 솔리테르
선인장 꽃
5시간 동안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