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국가로 동쪽으로는 인도양, 서쪽으로는 대서양과 접하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인이 처음 개척하여 이주하였고, 1815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어 지배를 받아오다, 1961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국토의 면적이 121평방 km로 한반도 보다 5.5배의 넓이이며, 행정수도는 프리토리아, 입법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수도는 블룸폰테인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식민시대부터 이어진 강력한 인종차별 정책으로 1974년 UN에서 축출되기도 하였으며, 1994년 넬슨 만델라 집권 이후 인종차별 정책이 철폐되어 UN에 복귀할 수 있었다. 다민족 국가로 인구 구성은 흑인(79%), 백인(9.6%), 유색인(8.9%), 인도인/아시아인(2.5%)이다.
● 케이프타운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아시아를 항해하는 선박의 보급기지로 개척한 케이프타운은, 1869년 스웨즈 운하가 건설되기까지 200여 년 이상 보급기지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왔다. 남아공의 시초가 된 곳이라 하여 The Mother City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케이프타운은 산 정상이 평평한 테이블 마운틴(1,078m)과 희망봉(Cape of Good Hope)이 있어 전 세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이다.




- 테이블마운틴, 케이프타운 시티 투어
여행팀원 다수는 한국인 현지 가이드가 안내하는 테이블 마운틴과 와이너리를 연계한 투어를 신청하였으나, 우리는 시티 투어 버스를 이용하여 개별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레드 시티투어 버스는 테이블마운틴을 포함하여 케이프타운 시내 주요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12개의 정류소가 있으며, 0800시부터 2000시까지 20여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투어버스는 일일권 티켓을 구입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하루종일 승하차가 가능하다. 호텔에서 가까운 5번 정류소(Long Street)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레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올라갔다. 테이블마운틴은 7번 정류소에서 내려, 등산로를 따라 2~3시간 걸어 올라가는 방법과 360도 회전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테이블마운틴은 해양성 기후인 케이프타운의 날씨 때문에 일 년 365일 중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이 60여 일 정도로 제한된다고 한다. 다행히도 우리가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다음날은 날씨가 좋아 테이블마운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테이블마운틴 투어 후에는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여 캠스베이 등 케이프타운 해변 명소와 위터프론트, 보캅지구 등을 관광하고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텔(Hollow on the Square)로 도보로 복귀하였다.
























- 워터프론트(Waterfront)
테이블마운틴을 배경으로 각종 식당과 노천 카페, 아쿠아리움, 대형 쇼핑몰, 대관람차, 유람선 선착장, 기념품 가게 등이 있는 대규모 관광단지이자 미항이다.






- 보캅지구(Bo-kaap)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 의해 남아프리카에 온 아시아계(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노예들이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한 마을이다. 각자의 집에 알록달록한 여러 가지 색칠을 하여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장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위터프론트에서 다시 레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5번 정류소(Long Street)로 이동후 도보로 이동하였다.



- 희망봉(Cape of Good Hope) 투어
아프리카 최서남단 희망봉은 케이프타운에서 거리가 있고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쉽지 않아 관광객들이 개별적으로는 접근이 어렵다. 여행사에서 헛 베이 물개섬과 채프먼스 피크 드라이브, 볼더스 펭귄 해변, 희망봉 등을 포함 1일 일정으로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관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희망봉 투어를 끝으로 23일간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을 끝내고 다시 두바이를 경유하여 귀국하였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세렝게티 대평원과 응고롱고로 분화구, 초베 국립공원 등에서의 많은 야생동물들의 모습과 빅토리아 폭포와 나미브 사막 그리고 테이블마운틴 등 경이로운 자연의 풍광들이 나의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완성시켜 주는 기회가 되었다. 여행을 함께 한 나의 동반자와 모든 일행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제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 꿈꾸어 보자.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프리카에서 만난 야생동물 - 빅토리아 폭포, 초베 국립공원 (0) | 2024.06.01 |
---|---|
아프리카에서 만난 야생동물 - 케냐, 탄자니아 세렝게티 (0) | 2024.06.01 |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 스와콥문트, 샌드위치 하버(나미비아) (0) | 2024.04.17 |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 빈트후크, 나미브 사막(나미비아) (3) | 2024.04.13 |
아프리카 7개국 23일 종단 여행 - 초베 국립공원(보츠와나) (0) | 2024.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