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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4국(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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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페라스트, 코토르 두브로브니크의 멋진 풍광의 감동을 뒤로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몬테네그로를 가기 위해, 국경검문소를 지나 몬테네그로 접경 도시 헤르체고노비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였다. 이번 발칸 4국 여행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국경 2회,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국경 4회,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 국경 1회 등 총 7회의 국경검문소를 통과하는 여정이었다. 국경검사는 여행객 각자의 여권을 확인하는 절차로 우리는 0.5~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성수기에는 예측할 수 없는 더 많은 대기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몬테네그로(Montenegro)는 '검은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라도 면적의 크기로 인구 62만여 명(2022년)이며, 두브로브니크에서 40분이면 몬테네그로의 국경에 닿을 정도로 가깝..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와인 향기 짙은 코르출라 섬 여행을 마치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큰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를 가기 위해 두브로브니크 인근 보스니아의 네움으로 이동하였다. 네움은 크로아티아 본토와 두브로브니크 사이의 보스니아 영토로 인구 5천여 명의 작은 도시이다. 21km의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가파른 언덕 지역에 거대한 관광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특별한 관광자원이 없는 네움은 두브로브니크보다는 훨씬 저렴한 물가 때문에, 관광객들이 두브로브니크 인근인 이곳 네움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 일행 역시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일정에 따라 이곳 호텔에서 숙박하게 되었다. 네움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는 60km로 국경검문소를 통과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유럽 최고의 휴양지,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는..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모스타르, 메주고리예 유고 내전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는 지정학적으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공식 국호는 Bosnia and Herzegovina이며, 북부의 보스니아와 남부의 헤르체고비나 지역이 연합하여 만들어진 국호이다. 총인구는 320만여 명이며, 국민들은 이슬람(보슈나크인)50%, 세르비아 정교(세르비아인)31%, 로마 가톨릭(크로아티아인) 15% 정도의 비율로 3개의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보슈나크계, 세르비아계, 크로아티아계 3인의 대통령이 공동으로 통치하는 국가이다.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는 경제적으로 발칸의 빈곤국가중 하나로 산업시설이 거의 없고, 척박한 땅에서 1차 산업이 주산업이며, 물가는 인근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코르출라 섬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석양 감상의 행운을 안고, 자다르 인근 호텔 Porto에서 숙박 후, 다음날 스플리트로 이동하였다. 1.로마 유적의 도시 스플리트 로마시대에 건설된 스플리트는 아드리아해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크로아티아의 중앙 하단 지역에 위치하여, 자그레브에서 자동차로 4시간, 두브로브니크에서는 3시간, 인접 도시 자다르에서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스플리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등 로마시대 유적이 있는 구시가지와 대형 크루즈선들이 정박하는 항구, 흐바르, 비스, 비세보 등 아름다운 섬들이 가까이 있어, 관광과 휴양을 함께 할 수 있는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 스플리트의 상징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 후 ..
크로아티아 플리트 비체, 자다르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 관광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플리트 비체로 가기 위해 다시 국경을 넘어 3시간여를 이동하였다. 류블랴나와 자그레브 간의 고속도로 중간에서 일반 도로를 이용해 국경검문소를 통과, 플리트 비체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오토착(otocac)이라는 시골 마을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였다. 1. 플리트 비체 호수 국립공원 플리트 비체는 1979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서울의 절반 정도의 면적에 16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있고, 호수들 사이사이에 92개의 폭포가 어우러져, 비밀스러운 요정의 숲으로 불린다. 오토착에서 30여분 동안 산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인솔자 박**님의 역사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는다. 플리트 비체는 1991년 세르비아 민병대의 공격으로 유고 내전이 최초로 시..
슬로베니아 크란, 블레드 호수, 류블랴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후 버스 편으로 슬로베니아로 이동하였다.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와 함께 유고연방에서 독립하였으며, 2004년 EU에 가입한 유로화 사용 국가로, 발칸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누리는 나라이다. 또한 알프스 산맥의 남부 율리안 알프스(Julijske Alpe)를 품고 있어, 산과 바다, 호수 그리고 주변의 작은 마을들까지 아름다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와 아드리아해 연안의 작은 도시 피란은 TV 드라마(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지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자그레브에서 류블랴나까지는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국경검사까지 포함하여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크로아티아가 현재는 비자면제 협정인 셍겐조약 비적용 국가로, 국경검문소에서 여권심..
발칸 4국(크,슬,보,몬) 여행,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유럽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등 발칸 4국 여행을 다녀왔다. 크로아티아는 예전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이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가 되었다. 특히 아드리아해 연안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소도시들을 찾아보는 렌터카 여행은 많은 여행자들이 시도해 보고 싶은 여행 방법이 되었으며, 나도 렌터카 여행을 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하였었다. 그러나 3년여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은 개인적인 여행을 어렵게 하여, 아쉽지만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으로 다녀오기로 하였다. 이번에 다녀온 크로아티아 등 발칸 4국 여행은 참*은 여행사를 통한 여행으로, 9일간 아드리아해 연안을 따라 옛 유고 연방이었던 4개 국을 돌아보는 일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