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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자동차 여행 - 2 (라우터브룬넨, 인터라켄, 마터호른, 체르마트) 루체른과 필라투스 관광을 마치고 융프라우 관광의 중심지 인터라켄으로 이동하였다. 오래전 패키지여행으로 융프라우와 그린델발트를 관광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보지 못했던 트뤼멜바흐 폭포(동굴 폭포)가 있는 라우터브룬넨 지역을 보기로 하였다.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는 도로는 호수와 알프스 영봉들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어 자동차 여행의 진정한 맛을 느끼게 하였다. ● 라우터브룬넨 라우터브룬넨은 인터라켄에서 남쪽으로 15km 길이의 U자형 빙하계곡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차 또는 도보 여행자들은 이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폭포들과 푸른 목초지가 펼쳐진 수려한 풍광을 구경할 수 있다. ● 트뤼멜바흐 폭포(동굴 폭포) 아이거와 융프라우 사이의 크고 작은 7개의 골짜기의 빙하 녹은 물이 라우터브룬넨 계곡 동..
스위스 자동차 여행 - 1 (보덴호, 라인폭포, 취리히, 루체른) 폴란드 루블린에서 동생가족과 함께 자동차를 이용하여 스위스 여행을 하였다. 이번 여행은 가족여행을 함께하자는 동생의 제안으로 하게 되었으며, 이동, 일정, 숙박 등 모든 계획을 여행을 좋아하는 제수씨 마그다가 직접 만들고 실행하였다. 여행일정, 총 8박 9일간 1일 차 : 루블린~브로츠와프 2일 차 : 브로츠와프~독일 보덴호 3일 차 : 라인 폭포, 취리히, 루체른 4일 차 : 루체른, 필라투스 5일 차 : 라우터브룬넨, 인터라켄 6일 차 : 체르마트, 마터호른 7일 차 : 노이슈반스테인 성, 뮌헨 8일 차 : 뮌헨 ~ 브로츠와프 9일 차 : 브로츠와프 ~ 루블린 자동차 총 이동거리는 대략적으로 4,000여 km 정도이며, 폴란드에서 독일을 경유하는 왕복 여정이었다. 운전은 동생이 주로 하면서, 내가 중..
폴란드 여행 - 브로츠와프, 크라쿠프 폴란드 루블린 동생집에서 스위스 자동차 여행을 시작하여, 중간 경유지인 폴란드 브로츠와프까지는 500km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브로츠와프에는 동생부인 마그다의 친척이 살고 있어, 친절한 환대 속에서 왕복 숙박을 하고, 맛있는 식사와 브로츠와프 시내관광도 함께할 수 있었다. ● 브로츠와프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브로츠와프는 인구 65만의 도시로 오데로강이 도시를 통과한다. 10세기경 건설된 중세도시로 18세기 프로이센 왕국에 편입되어 독일의 지배를 받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인을 추방하고 폴란드에 편입되었다. 브로츠와프의 오데로강을 중심으로 조성된 독일풍의 구시가지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다. 또한 도시 곳곳에 만들어진 600여 개의 난쟁이상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이를 찾..
폴란드 여행 - 루블린, 바르샤바 동유럽 북부에 있는 폴란드를 다녀왔다. 폴란드에는 30여 년 전 상사 주재원으로 들어왔다가 폴란드에 정착한 동생가족이 살고 있어, 동생가족을 방문하고 주변의 유럽지역 여행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폴란드는 인접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나라이며,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방산물자 수출과 전자, 자동차 등의 관련 산업분야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까지는 폴란드 항공(LOT)이 거의 매일 직항을 운항하고 있다. 항공권 구매는 LOT 앱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사전구매를 하면 구매대행사를 통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은 동생이 거주하고 있는 폴란드 루블린을 거점으로 동생가족과 자..
북한강 자전거길, 겨울 강변 눈길 걷기(대성리역~상천역) 눈 쌓인 북한강 강변 길을 걸었다. 이번 겨울은 다른 해에 비해 추운 날이 많아, 얼마 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어 늦게까지 멋진 설경을 보여주고 있다. 두물머리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강변 자전거길은, 여름철에는 자전거 동호인들로 붐비고 그늘이 없어 걷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한적하고 또 눈길로 되어있어 나름 운치가 있다는 여러 회원들의 의견이 모여, 전철로 접근이 가능하고 풍광이 좋은 경춘선 대성리역에서 상천역까지의 강변길을 걷기로 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사유(思惟)의 방(房)"을 관람하였다. 사유의 방은 1,400여 년 전인 6~7세기에 만들어진 불교예술품 반가사유상( 半跏思惟像) 2점을 나란히 전시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전이다. 반가는 양쪽 발을 각각 다른 쪽 다리에 엇갈리게 얹어 앉는 결가부좌(結跏趺坐)에서 한쪽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이며, 사유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깊은 생각에 잠긴 상태를 의미한다. 반가사유상은 반가의 자세로 한 손을 뺨에 살짝 대고 깊은 생각에 잠긴 불상으로 2점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상설 전시하고 있는 "사유의 방"은 본관 전시실 2층에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실 입구에 있는 안내서에 설명된 반가사유상 주조기법에는 철심으로 불상의 머리에서 다..
겨울, 두물머리 풍경 계묘년 새해를 맞아 두물머리를 다녀왔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길이 합수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 표기하면 양수리이며, 행정구역상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이다. 두물머리는 1973년 12월 팔당댐의 준공으로 만들어진 팔당호와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워, 영화나 드라마 또는 사진촬영의 명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두물머리를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되고, 인접한 양수리의 전통시장과 연계한 산책로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있다. 두물머리 관광을 위해서는 평일에는 두물머리 안쪽에 있는 사설 주차장을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휴일에는 양수리 전통시장 인근에 있는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두물머리에 가는 것이 편리하다.
몬테네그로 페라스트, 코토르 두브로브니크의 멋진 풍광의 감동을 뒤로하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몬테네그로를 가기 위해, 국경검문소를 지나 몬테네그로 접경 도시 헤르체고노비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였다. 이번 발칸 4국 여행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국경 2회,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국경 4회,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 국경 1회 등 총 7회의 국경검문소를 통과하는 여정이었다. 국경검사는 여행객 각자의 여권을 확인하는 절차로 우리는 0.5~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성수기에는 예측할 수 없는 더 많은 대기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몬테네그로(Montenegro)는 '검은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라도 면적의 크기로 인구 62만여 명(2022년)이며, 두브로브니크에서 40분이면 몬테네그로의 국경에 닿을 정도로 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