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연기에 가린 듯한 섬...
1년여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외연도를 다녀왔다. 외연도(外煙島)는 육지에서 까마득히 멀리 떨어져 있어 연기에 가려진 듯하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천에서 53km 거리로 여객선 편으로 2시간여를 항해해야 도착할 수 있는 충남 보령시에 속한 섬들 중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외연도는 작은섬이지만 주변에 있는 횡견도, 대청도, 오도, 수도, 황도 등의 무인도와 함께 외연열도를 구성하는 주섬으로, 섬에는 논이 없고 주민들이 채소류를 일부 생산할 수 있는 밭이 조금 있으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외연도 가는 길은 대천 여객선터미널에서 신한해운 "웨스트 프론티어 호"가 하루에 두번(0800시, 1400시) 왕복하며, 중간에 호도, 녹도를 경유..
덕적도, 소야도
덕적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약 8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인근의 이작도, 굴업도, 문갑도, 백아도 등을 총괄하는 덕적군도에서 제일 큰 섬이다. 덕적도는 인근 연안도서의 행정, 교통의 중심지로 주변의 작은 섬들은 덕적도를 기점으로 운항된다. 또한 섬안에는 국수봉(314m). 비조봉(292m) 등의 산세가 좋고, 서포리 등 해안의 물 좋은 해수욕장들이 있어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소야도는 덕적도에서 약 500여m 떨어져 있는 조그마한 섬으로 지금은 소야대교로 덕적도와 연결되어 있어 덕적도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곳이기도 하다. 덕적도에 가려면 인천 연안부두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선편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인천에서는 쾌속선과 차도선(카페리), 방아머리에서는 차도선(카페리)이 있으며, 소요..